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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장재철 시흥시장 후보 "새로운 정치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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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선 후보에게 듣는다] 특색있는 '북·중·남부권역 개발' 약속

배곧대교 건설·GTX-B노선 추가연장·복합환승센터 건립 등 공약

뉴스1

장재철 국민의힘 시흥시장 후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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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3선 시의원, 시의회 의장 역임으로 의정활동 경험이 풍부한 장재철 국민의힘 시흥시장 후보(61)가 시장직 탈환에 나선다.

그는 "민주당이 독식한 실정을 바로잡고 새로운 희망의 뿌리를 내리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시흥에서 태어나고 자란 장 후보는 '토박이론'을 내세우며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대전환의 시흥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다음은 장 후보의 일문일답.

-출마 계기는.

▶지난 12년간 나에게 시의원으로 봉사할 수 있는 소명을 줬기에 시흥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해 뛰었다. 그동안 격려해 주고 지지해 준 시민들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특히 새롭게 태동하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자치분권시대 시흥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시흥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시흥은 경기도 서남부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지만 양적 성장의 이면에는 낮은 삶의 질과 편중된 개발로 양극화 현상이 초래되고 있다. 새로운 시흥을 위해 행정의 틀을 바꿔야 건강한 시흥, 모든 시민의 삶이 풍요로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

'뻗어가는 땅' 이라는 이름처럼 무한한 개발 잠재력을 가진 광활한 대지는 시흥만의 자랑이다. 시흥에는 빈 그릇을 채울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개발가용지가 풍부한 곳이다. 정치는 희망을 담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시흥시 빈 그릇에 희망의 정치를 담겠다.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도시 시흥! 누구나 경제적 빈곤에 시달리지 않고 풍요로운 문화와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 시흥! 생활 수준이 달라도 공평한 교육을 제공 받을 수 있는 배움의 도시 시흥! 출신과 국적에 관계없이 안전과 행복을 보장받는 도시 시흥을 만들겠다.

-대표 공약은.

▶기아자동차 이전 추진 및 전기자동차 연구·생산의 거점화를 시흥에 이루겠다. 또 시흥스마트허브, 매화산단 체질 개선, ICT 융합산업 거점으로도 시흥을 육성해 나가겠다. 은계IC, 신구로선 추진,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추진 및 배곧대교 건설, 배곧역, 서울대역, 죽율역 신설 추진 등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

여기에 GTX-C 노선은 물론, 송도가 종점인 GTX-B 노선도 추가 신설해 배곧역까지 연장 추진하겠다. 은행동·목감동 호수공원을 명품 랜드마크로 조성, 많은 시민과 여행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 월곶 역세권 개발을 연계하고 영동고속도로 휴게소를 조성하겠다. 또 고속·시외버스, KTX, 전철이 한데 모이는 '복합환승센터'도 건립하겠다.

-당선 된다면 집중하고 싶은 사업은.

▶대야동·신천동·은행동·과림동이 있는 북부권역을 문화와 예술의 가치를 창출하는 도시로 만들겠다. 시흥의 지역문화 예술 진흥사업 활성화를 위해 '문화 예술회관' 조기 건립을 추진하고 시민의 생활문화 욕구 충족을 지원하는 '시흥생활문화센터'도 건립할 것이다.

신현·매화·목감·연성·능곡·장곡동이 있는 중부권역은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창출하는 생명도시로 조성하겠다. 시흥은 면적의 64.4%가 잘 보존된 자연녹지이며 물왕저수지, 관곡지, 호조벌, 갯골생태공원, 월곶포구, 오이도, 거북섬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한 도시다. 시흥의 잠재력을 적극 활용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군자·정왕·배곧·월곶동이 있는 남부권역은 글로벌 미래교육과 ICT융합산업의 가치를 창출하는 첨단산업도시, 서해안 관광과 쇼핑 산업을 주도하는 융복합 혁신도시로 만들겠다.

-시의장, 시의원 재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행정은.

▶군자도서관을 건립한 것과 산들공원을 조성한 것이 가장 큰 보람 중에 하나다. 굳이 무슨 건물을 세우고 치적을 쌓았다기 보다는 모두가 반대했고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일을 과감하게 추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여주기 위함이다. 정성들여 추진한 결과물로 인해 시민들이 행복해 하고 즐기는 것을 보면 가슴 한 켠이 뿌듯하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절반의 시민들에게서 욕을 먹는 것이 정치지만 내가 한 일로 인해 시민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면 욕을 먹을 때 먹더라도 정치를 하길 잘 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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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철 국민의힘 시흥시장 후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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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시흥을 당협위원장, 대통령직 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회 자문위원 등에서 활동한 경력을 간단히.

▶시민이나 소속된 정당의 선택을 받는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감격적인 일이다. 나도 선거를 여러 번 치러봤고 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적도 있고 아쉽게도 낙선을 경험한 적도 있다.
당의 방침으로 공천에서 배제돼 출마를 포기한 적도 있다. 정치 경험상 당의 공천에서 배제되는 것이 가장 마음이 아팠다. 진력을 다해서 최선을 다하고 패배하는 것은 후회나 회한은 없는데 당의 경정으로 공천에서 배제되는 것은 많이 아쉽다.

그럼에도 나를 대신해 출마한 후보가 낙선하고 당원협의회를 내팽겨치고 떠난 후에도 나는 다시 당협위원장을 역임하며 끝까지 당을 버리지 않고 버텨준 당원들을 추스르고 와해된 당협을 재건했다.
그 모습을 당원들과 시민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 그동안 전략공천으로 시흥에서 출마하고 낙선하면 지역을 나몰라라 팽개치고 떠나는 것을 시흥시민들이 너무 많이 봐서 이번에 전략적으로 나를 선택해 준 것 같다.

-시흥 배곧대교 사업이 지금 진행이 안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공존'과 '상생'이라는 문구가 생각난다. 인천의 환경단체와 환경부의 입장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도 시흥을 생명이 숨쉬는 생명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구 환경과 자연을 우리가 가꾸고 보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어느 일방의 주장과 이해관계가 아닌, 지속가능한 발전에 초점을 두고 서로 소통하고 토론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천시와 시흥시, 환경단체와 환경부가 원탁에 앉아서 대안 마련을 위한 소통을 통해 비용이 더 소요되고 공기가 늘어나더라도 가장 친환경적인 배곧대교 건설을 추진하겠다.

-유권자께 한말씀.

▶정치는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사랑 없는 정치는 그저 탐욕일 뿐이고 결국 파국과 파멸로 가는 길이다. 쉬운 길을 가지 않겠다. 어렵고 힘들지만 위대한 시민과 손을 잡고 낡은 정치를 허물고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로 시민이 행복한 시흥을 만들겠다.

상식이 바로 서는 시흥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서민과 청년에게 희망이 되고 미래세대를 위해 현재를 준비하는 희망의 정치로 보답하겠다. 새로운 시흥은 시민의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어야 한다. 따뜻한 가슴과 강인한 몸으로 현장을 누비며 시민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조화로운 시흥'을 만들기 위해 내 마지막 인생을 바쳐 신명나게 일하겠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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