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서로 다른 '5월의 봄'...서울vs성남 맞대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5월에 극명하게 분위기가 다른 두 팀이 만난다.

FC서울과 성남FC는 21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서울은 4승 5무 4패, 승점 17점으로 6위, 성남은 1승 3무 9패, 승점 6점으로 12위다.

두 팀의 5월은 너무나 다르다. 서울은 5월 4경기에 2승 1무 1패로 순항 중이다. 반면 성남은 5월 4경기 1무 3패로 승점 1점만 따는데 그쳤다.

홈 팀 서울은 지난 18일 강원FC 원정에선 0-1로 패했지만, 전북과 포항 등 현재 서울보다 순위가 높은 팀에게 승점을 뺏어오는 데 성공했다. '익수볼'로 불리는 특유의 패스를 통한 점유와 공격 전개가 무르익으면서 시즌 초반 코로나19로 흔들리던 시기를 넘어 순항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은 황인범이 단기 이적 후 5월 5일 전북과의 10라운드부터 출전을 시작해 큰 힘이 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FIFA(국제축구연맹)의 특별 규정을 활용해 K리그에 돌아온 그는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서울의 공수를 연결하고 동료들과 빠르게 융화하면서 선수단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성남은 위기 상황이다. 성남은 지난 4월 3일 수원FC와의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한 뒤 5연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지난 18일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며 홈에서 한 달 반 만에 승리하는 듯했지만, 내리 두 골을 실점해 승리에 실패했다.

성남은 지난 시즌 득점을 책임졌던 뮬리치마저 침묵 중이다. 지난 시즌 13골로 득점 5위에 올랐던 뮬리치는 이번 시즌 단 두 골에 그치고 있다. 수비 집중력도 점점 흐트러지면서 성남은 수원FC보다 한 골 많은 26실점으로 최다 실점 중이다.

두 팀은 3월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3라운드 맞대결에선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 시즌엔 1승 2무 1패로 팽팽했다. 서울에 안익수 감독이 부임한 후 첫 경기였던 지난 시즌 29라운드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파이널라운드인 36라운드 잠실 경기에선 서울이 3-0으로 승리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