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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SON과 경쟁하지만' 클롭 감독 "살라 출전? 위험 감수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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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모하메드 살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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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위험 감수할 순 없다.”

부상에서 회복해 훈련을 소화한 모하메드 살라(29, 리버풀)를 두고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54)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 기용을 묻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리버풀은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울버햄튼과 '2021-2022시즌 EPL' 최종전을 치른다.

역전 우승이 간절한 리버풀(승점 89)이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90, 이하 맨시티)에 이어 2위인 리버풀은 반드시 울버햄튼을 격파해야 한다. 승점 1점 차이밖에 나지 않아 역전 우승 희망이 있다. 다만 맨시티가 다가오는 아스톤 빌리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우승이 물거품 되지만 우선 울버햄튼을 잡고 생각해 볼 일이다.

리버풀이 최근 부상당한 살라를 선발 출격시킬지에 관심이 쏟아진다. 몸상태가 100%라면 ‘선발’ 예상이 빗나갈 일이 없지만 리버풀은 최종전을 치른 뒤 챔피언스리그 결승도 앞두고 있다. 살라를 최대한 아끼고 유럽 제패를 위해 꺼내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

살라는 손흥민(30, 토트넘)과 EPL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다. 22골을 터트린 그는 21골을 기록한 손흥민보다 딱 한 골 앞서있다. 최종전에서 골을 넣어야 비교적 여유있게 득점 부문 랭킹 1위를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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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르겐 클롭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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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클롭 감독은 좋은 컨디션이 아닌 살라를 욕심껏 기용하지 않겠단 뜻을 밝혔다. 그는 “난 살라가 손흥민과 득점왕 경쟁하는 것을 당연히 이해한다. 그러나 우린 지금 그 어떤 위험도 감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살라도 원치 않을 것이다.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 “가장 좋은 해결책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뛰거나 최소한 벤치에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100% 확답은 아니다. 할 수 없다”고 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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