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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국 금리 인상·경기 둔화 우려에 혼조...나스닥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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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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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시장에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장초 중국의 금리 인하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가 장중 하락 반전하는 등 변동성이 심화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7포인트(0.03%) 상승한 3만1261.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57포인트(0.01%) 오른 3901.3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과 비교해 33.88포인트(0.30%) 내린 1만1354.62로 장을 종료했다.

이번 주 기준 모든 지수가 3~4%가량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8주 연속 하락해 지난 1923년 이후 최장기간 약세를 나타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7주 연속 내려앉았다. S&P500지수의 경우 지난 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에서 약 4개월 만에 20% 밀리면서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또다시 '기술적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했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금리 인하 소식과 높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은 경기침체 우려 등을 주시했다.

중국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LPR) 5년물을 4.45%로 0.15%포인트 인하했다. 1년물은 3.7%로 동결했다. 중국이 제시한 경기 부양책은 한때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회복시켰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주식 시장이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할 수는 있지만 일시적이라며 매수보다는 매도에 집중할 것을 추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긴축 정책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전 세계의 자산 가격이 재조정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통제는 필수적이라며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룬 사이 픽트텟자산운용의 멀테에셋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던 중국발 성장 공포는 중국의 조치로 심리가 개선됐지만 미국의 통화정책 공포는 여전하다"라며 "그러나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것을 시장에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0.17% 올랐다. 화이자도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5~11세 아동에 대한 화이자 부스터 샷 접종을 권고했다는 소식에 3% 이상 뛰었다. 테슬라는 주가는 6.4% 급락하면서 칠백슬라가 붕괴됐다. 로스스토어의 주가는 실적 부진으로 22% 이상 폭락했다. 팰로앨토네트웍스는 사이버 보안 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어닝서프라이즈로 9% 넘게 치솟았다.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전장에 비해 0.08포인트(0.27%) 오른 29.43을 기록했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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