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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K리그1 프리뷰] '상위권 노리는' 서울vs'강등권 탈출 목표' 성남 맞대결...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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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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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 상승세가 한 풀 꺾인 FC서울과 반등을 노리는 성남FC가 만난다.

서울은 21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에서 성남을 상대한다. 서울은 승점 17점으로 6위에, 성남은 승점 6점으로 12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서울은 최근 6경기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라운드 강원FC 원정길에서 0-1로 패했다. 빡빡한 일정 속에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됐다. 지난 3월 제주전 이후 첫 패배였다. 당시 서울은 선수단 내 코로나19가 창궐하며 스쿼드의 대부분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래도 위안거리는 있다. 황인범이 이적 이후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황인범은 지난 4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탓에 루빈 카잔을 떠나 서울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 이적 초반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회복 후 3경기에서 교체로 경기에 나섰고, 지난 강원전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아직까지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공수 양면에서 윤활유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안익수 체제에 녹아들고 있다.

최전방 고민도 어느 정도 부담을 덜어냈다. 서울은 시즌 전부터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고민이 많았던 안익수 감독은 지난 전북 현대와의 맞대결에서 박동진을 최전방에 배치해 효과를 봤다. 박동진은 지난해 말 군에서 제대했고, 올 시즌 초반엔 이적, 부상 등으로 나오지 못하다 전북전 기회를 받았다. 곧바로 믿음에 보답했다. 박동진은 전북전 후반 막판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점 1점을 가져왔다. 박동진의 등장으로 앞으로 최전방 고민을 덜게 된 서울이다.

원정팀 성남은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지난 수원FC전 무승부를 통해 5연패의 고리를 끊었지만 여전히 승점 6점에 머물러 있다. 각종 지표에서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득점(10골)은 최소고, 실점(26골) 최다를 기록 중이다.

최근 두 시즌 극적으로 잔류를 경험했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구세주가 없다. 2020시즌엔 나상호가 등장해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2021시즌엔 뮬리치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팀을 위기에서 구해 줄 선수가 없다. 심지어 뮬리치조차 2골에 머물며 조용하다.

막판 집중력도 길러야 한다. 성남은 최근 5경기에서 10골을 내줬다. 그중 후반에 내준 골이 7골이나 된다. 체력적으로 지친 후반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무너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특히 지난 수원FC전에서는 2-0으로 리드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두 골을 연달아 내주며 결국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선 수비 집중력이 요구된다.

지난 3월 열렸던 양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양 팀 모두 승리를 노린다. 통산 전적은 성남이 44승 43무 41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도 각각 1승 2무 1패를 거둔 만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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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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