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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몬토요 감독 "류현진, 구속 잘나오면 더 도움돼"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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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선발 류현진의 구속 차이에 대해 말했다.

몬토요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차이가 있다"며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의 구속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서 4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매일경제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구속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패스트볼 구속이었다. 최고 구속 92.1마일까지 기록하며 평균 90.3마일을 찍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전 던졌던 4월 1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88.7마일)와 비교하면 확실히 차이가 났다.

몬토요는 "89, 90, 91마일을 기록하는 것이 88, 89마일보다 낫다. 물론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커맨드고, 구속 차이가 얼마 안나는 거 같지만 그 작은 차이가 그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구속이 조금 더 나오면 타자들이 치기 어려워하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 등판에서 75~80구 수준의 투구 수 제한을 갖고 상대 타선과 두 차례 대결만 하고 내려갔다. 몬토요는 류현진이 이번 등판에서 그때와 비슷한 투구량을 소화할지를 묻는 질문에 "대답해줄 수 없다"며 비밀을 지켰다.

대신 그는 '류현진이 지난 등판에서 보여준 모습을 이어가며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한다면 걱정이 줄어들 거 같은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답했다. "오늘 등판이 끝나고 어떤지 상태를 보겠다"며 아직은 선수의 몸 상태에 대해 신중한 입장임을 드러냈다.

[토론토(캐나다)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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