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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살라 최종전 출전 여부는...클롭, "위험 감수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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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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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의 선택에 달려있다.

리버풀은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울버햄튼과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역전 우승을 꿈꾼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90)와의 격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우승을 위한 전제 조건은 리버풀이 울버햄튼에 승리하고, 맨시티가 아스톤 빌라와 무승부or패배하는 것이다.

베스트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리버풀은 최근 모하메드 살라, 파비뉴,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즈가 부상을 입었다. 이에 직전 사우샘프턴전에서 이들 모두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여기서 살라와 반 다이크는 금요일 트레이닝에 복귀한 것이 구단 사진을 통해 공개됐다.

100% 매치 핏이 아닌 이들이 울버햄튼전에서 선발 출전을 무릅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리버풀은 EPL 최종전 후 6일 뒤에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UCL 결승전에 좀 더 초점을 맞춘다면 울버햄튼전에서는 최소한의 출전을 통해 경기 감각만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다만, 살라의 상황은 나머지와 다르다. 살라는 손흥민과 EPL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22골로 손흥민보다 1골 여유가 있으나, 최종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살라는 지난 시즌에도 38라운드에서 득점에 실패함에 따라 해리 케인에 밀려 수상이 물거품 된 바 있다. 만약 골든 부츠를 목표로 한다면 선발로 나서서 다소 긴 시간을 소화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당일 라인업 발표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선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클롭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난 살라가 손흥민과 득점왕 경쟁하는 것에 대해 100% 이해한다. 그러나 우린 어떠한 위험도 감수할 수 없다. 살라도 원치 않을 것이다. 그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선호하는 해결책은 경기 감각의 이유로 뛰거나 최소한 벤치에 앉는 것이다. 100% 확답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클롭 감독의 말대로라면 적은 시간만 소화하거나 벤치에만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살라가 득점왕을 차지하게 된다면 2017-18시즌(32골), 2018-19시즌(22골)에 이어 3번째다. 손흥민이 된다면 커리어 최초다. 만약 최종 득점수가 같다면 공동 득점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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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버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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