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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6개월넘게 전 아내 카톡 훔쳐봤다"..장가현 "미칠것같아" 오열('우이혼2')[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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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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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우이혼2' 조성민과 장가현의 갈등이 더 깊어졌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세 번째 합가를 시작한 나한일과 유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한일은 자전거를 타다가 다친 유혜영을 위해 밴드와 약을 사와 직접 치료해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서는 유혜영이 직접 요리를 해 나한일을 감격케 했다. 그는 "당신이 해준 밥 오랜만에 먹어보네"라면서도 "그거 아냐. 당신 처음에 밥도 못했던거. 정람 생 쌀밥 해줬을때 기억나냐"고 과거 얘기를 들춰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나한일은 "전기밥솥에 했는데도 생 쌀밥이었다. 새벽에 일어나서 밥해준다고 지금도 생생하다. 열심히 부엌에거 뭘 하더라. 한 두시간 반 기다렸다. 그때 반찬이 뭐 나왔는줄 아냐. 콩나물 하나였다. 그걸 젓가락으로 세월아 네월아 했지 않냐"라고 옛날일을 늘어놓더니, 싸해진 분위기를 느끼고는 "맛있게 먹었다. 과정이 그렇단거다"고 수습했다.

이후 나란히 소파에 앉은 유혜영은 유리창에 비친 자신들의 모습을 보더니 "사진에 부부들이 젊은시절 나오고 화면 바뀌면서 나이 든 모습으로 변하지 않나. 그거 같다. 젊을때하고 30대, 40대 ,50대를 거쳐서 60대로.."라고 감성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나한일과 유혜영은 추억의 놀이를 즐겼다. 나한일은 "어제 얘기했지 않나. 어릴때 그림을 그렸다고. 뭘 그렸나"라고 물었고, 유혜영은 "만화 그렸었다. 만화책에 나온 애들을 똑같이 그리는 거다"라며 "초3때부터 6학년까지 폐결핵으로 아파서 학교도 못가고 친구들이랑 놀지도 못하고 누워있었다. 체육시간에 나간적 없다. 그래서 운동신경이 없다. 조회도 서있다가 쓰러진적이 있었다. 그때부터 조회도 안나갔다. 학교 안가고 결석계 안써도 됐다. 허약하니까. 그래서 만화 그린거다. 그게 남았나보다. 내가 먼저 움직여서 하는게 아니라 받는 쪽으로 익숙해진것 같다"고 나한일도 몰랐던 어린시절 이야기를 꺼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나한일은 유혜영을 위해 함께 그림을 그리고 공기놀이를 하는 시간을 보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유혜영은 의자를 가져와 달라고 하더니 "보니까 흰머리 염색을 잘 못하더라. 염색약을 갖고와봤다. 해주려고. 특별 서비스다"라고 말해 나한일을 감동케 했다. 유혜영은 "색깔 어떻게 나올지 솔직히 잘 모른다"라고 자신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나한일은 성공적인 결과물에 "대성공이다 대성공 10년은 젊어졌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해가 지고, 두 사람은 함께 대관람차를 타러 외출했다. 유혜영은 "나 안탄다. 보기만해도 어지럽다"고 말했지만, 돌연 "타겠다"고 마음을 바꿨다. 관람차 안에서 사진도 찍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그는 "더 타고 싶다"며 미련을 보이기도 했다.

관람차에서 내린 두 사람이 손을 꼭 잡은 채 향한 곳은 식당이었다. 음식을 본 유혜영은 "옛날같으면 안주로 한잔 해야하는데"라고 말했고, 나한일은 "한잔 해라"며 "나도 마실게. 마시면 되지 뭐. 당신이 술친구 해달라고 하면 온몸에 두드러가 나도 할게"라고 말해 MC들까지 감동케 했다.

나한일은 "같이 살면서 이것저것 했지 않나. 자전거 타기도 하고 공기놀이도 하고 비행기 접어서 날리기도 하고 . 그 중에서 뭐가 제일 재밌었냐"고 물었고, 유혜영은 "자전거가 무서우면서 재밌었다. 자전거도 재밌었고, 공기놀이가 그렇게 안된다는걸 몰랐다. 어른이 돼서 했을때 쉽지 않다는거. 계곡에 빠지기도 하고. 이번에 참 여러가지 많이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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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나한일은 "소소한 것들이 작은 재미가 이렇게 좋은줄 몰랐다. 정말로. 너무 좋다. 근데 두가지다. 하나는 당신이 어린 나이에 그런 일을 겪었다는걸 들으니까 정말 가슴이 저릴 정도로 아팠고 또하나는 감격했다. 염색약 싫어하는거 안다. 그런데도 염색을 잘 해준거에 대해 감격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유혜영은 "내가 왜 관람차 탔는줄 아냐. 혼자 가기 싫어하더라. 혼자 타면 너무 적막할 것 같았다. 무슨 재미로 타겠나 싶어서 마음을 바꿨다"며 "나도 쭉 여러군데를 다녔지 않나. 시간이 금방 간다. 그동안 얘기 못했는데 쭉 생각을 해왔다. 이렇게 생활하면서 더 많이 시간을 가지고 더 알아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충분히 자신 생겼을때 그때 다시 재혼을 하거나 해도 될것 같다"고 재혼 이야기를 꺼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자기도 많이 변했고 지금도 변해가고 있다. 지금은 다 좋다. 지금만 같으면 안 어렵다. 현실적으로 집 문제라거나 몇가지 어려움이 있지 않나. 각자 살더 사람이 한집에 산다는건 모험일수도 있다. 그런데 막상 그렇게 돼서 또 헤어지면 안되잖아. 그러니까 더 많이 생각하는거다. 그게 긍정적인 생각으로 많이 가고 있는데 그게 어느때다, 언제가 돼야겠다는 구체적인건 있다. 살아봐야 알지. 앞으로 헤어질 일은 없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재혼에 대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제 하나하나 풀어나가자"고 제안했고, 나한일은 "내가 장담은 못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들 아주 만족하진 못하겠지만 한번 해결해보겠다"며 "이제 세월이 얼마 안남았지 않냐. 당신하고 오손도손 재밌게 살고싶다"고 말했다. 이에 유혜영은 "나도 그렇다"고 화답했다.

이를 지켜보던 신동엽은 "재혼 얘기를 먼저 꺼냈다"고 긍정적인 변화를 언급했고, 김원희는 "세번째지 않나. 합치는 문제까지 하나하나 생각하고 신중하게 말씀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비로소 서로의 마음이 같다는걸 확인했다. '우이혼' 최초로 재혼할수 있을지 기대해보겠다"고 말했고, 그럼 사회 보시겠냐"는 말에 "얼마든지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원희와 김새롬에게 "그럼 주례, 축가 하실거냐"고 되물었고, 두 사람 모두 "얼마든지요"라고 받아쳤다.

그런가 하면 조성민과 장가현은 갈등이 더 깊어진 모습을 보였다. 조성민은 "당신이 덜렁거리는거 아냐. 나는 꽂히는게 있으면 집요하게 파는 성격이다. 그러니까 자꾸 당신이 대충 눈치는 챘겠지만 작업 컴퓨터에 카톡 로그인이 계속 돼있었다. 그래서 자꾸 대화가 보였다. 내가 오해의 소지를 가질만한건 사적인거니까 많이 보였을거 아니냐"고 운을 뗐다. 장가현은 "로그아웃 안하고 계속 봤냐"고 물었고, 조성민은 "다 알고 있으면서도 물어본거다. 예은이(큰딸)한테. 혹시 아빠 말고 만나는 사람 있냐고. 생전 못먹던 술도 한동안 먹고 들어왔었지 않냐"고 외도를 의심했던 상황을 토로했다.

장가현은 "남자가 생겨서 이혼하자고 얘기하고 남자만나느라 그렇다고 생각한거냐"고 물었고, 조성민은 "일단 내가 싫어진게 먼저고, '조성민보다 좀더 나은사람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가현은 "이혼 얘기를 하고 나서 단둘이 남자랑 있는걸 봤냐"며 "진짜로 남자가 없었다. 내가 말한 연애는 최근이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조성민은 "당신이 그때 당시 두 세달 사이에 많이 방황하고 다니더라"라며 "내가 남자랑 단둘이 있었다고?"라는 장가현의 말에 "응. (메신저) 한 공간에서 그런 대화들이 나눠지던데"라고 답했다. 장가현은 "내 카톡을 몇개월을 본거야?"라고 물었고, "그건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고 말하자 "대박이다. 당신 진짜 스스로를 갉아먹었겠다"라고 충격을 표했다.

조성민은 "나도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이 드니까 대수롭지 않은 대화들도 많은 상상을 하게 됐다"고 말했고, 장가현은 "거의 6개월 이상을 본거네"라고 경악했다. 조성민은 "지금은 부끄럽다. 부끄러운데 그냥 고백하는거다"라고 말했지만, 장가현은 "난 내가 성실한 아내라고 생각했다. 본성을 거스를만큼 성실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다. 원래는 게으르고, 그마큼 열정 갖고 사는 사람이 아니다. 내가 가진것보다 훨씬 더 많이 성실하게 살았다"며 "당신한테 미안하고 고맙단 얘기 하려고 생각하고 왔는데.."라고 배신감에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20년만의 일탈인데 그 카톡을 다 들여다보고 그걸로 내가 나쁜짓 한거라고 .. 너무 억울하다. 내가 뭐 그렇게 의심받을 짓을 하고 살았다고.. 생각을 해봐라. 어머니 15년째 누워계시고 애 둘 키우면서 일하면서 .. 말하지 말지.. 난 진짜 사과하고 고맙다고 말하려 했는데 잘못 고백한것 같다. 내 20년 충성, 우정, 사랑 다 부정한 것 같다. 나 너무 억울하고 분하고 미칠것 같다"라고 오열했다. 조성민은 "부끄럽다. 미안해"라고 사과했지만, 장가현은 "됐다"며 자리를 떴다.

다음날 아침이 되고, 장가현은 밤새 운 탓에 퉁퉁부은 눈으로 등장했다. 조성민은 "어제 타이밍을 놓쳐서.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러 오는데 나름대로 준비한게 있었다. 이벤트 같은건 아니다. 진짜 정신없지. 당신이 카라 진짜 좋아했는데 한번도 못사준거다. 기억에 없다. 20년만에 건네주네 꽃다발을"이라며 전날 준비했던 꽃다발을 건네줬다.

장가현은 "20년 살면서 콘서트때 팬들이 사준 꽃다발 말고 안가져 왔다. 예은이 임식했을때 냉면집에서 울었던 것도 기억나냐"며 "예준이 임신했을때 봉골레 편의점에서 사온것도 기억하냐"고 물었다. 조성민은 "못해준거 다 기억한다"면서도 "봉골레는 못했던 기억은 아니다. 빨리 다양한 봉골레를 먹이기 위한거였다"고 해명했다. 이에 장가현은 "그럼 근사한 봉골레집 갈수있는데 그다음에도 안갔잖아. 그때 임신했었지 않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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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함께 집을 나선 두 사람은 카페에서 마주보고 앉아 대화를 이어갔다. 장가현은 "나 아직도 가끔 얘기한다. 당신 '타이타닉' 보면서 본거. 영화는 친구랑 봐야겠다 생각했다"며 "혼자 보면 얘기할사람이 없지 않나. 드라마도 같이 보고 얘기하는게 소원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성민은 "나는 남편이 왔는데 항상 드라마에 빠져사니까. 그래서 자작곡 '드라마' 나온거 아니냐. 모든 노래가 우리 얘기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장가현은 "드라마나 예능 보면서 그사람들 욕하고 부러워하며.. 그게 가장 보통의 것인데 그게 어려웠다"며 "당신이 내가 뭐 배우는것도 싫어했지 않냐"고 말했다. 조성민은 "당신이 어딘가에 노출되는게 싫었다. 다른사람 시선받는게 질투나고 싫었다"고 털어놨고, 장가현은 "결혼생활중에 좋았던 순간이 있는데 그게 영어학원 다니면서 학원 점심시간에 나가서 요가 배우고. 그쯤에 아마 면허도 따고 수영도 하고 다 했을 거다. 그때가 내 인생에서 굉장히 많은걸 해소했던건 시간이었다. 결혼세간 10년치 스트레스를 싹다 날렸다. 좋았다. 어머니랑 같이 살아서 더 불가능했던 것 같다. 엄마 그늘에 있는 아들을 내가 어떻게 할 수 가 없었다"고 힘들었던 상황을 되돌아봤다.

특히 그는 "쌓였던게 한번에 다 해소될수 있는 순간들이 많았다. 근데 그런 결정적인 순간에 당신이 의지가 안됐다. 보통 출산하면 금은보화를 선물받는다. 근데 당신이 예준이 낳고 TV를 샀나? 출산 선물이라고 TV를 사준날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더라. 그때 만약 독같은 돈으로 금목걸이를 줬으면 모든 수고스러움이 다 잊혀지고 사라졌을텐데 TV가 출선 선물이라니.."라고 황당했던 일화를 전했다.

조성민은 "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TV사줄것 같았다. 당신이 영화 드라마 보는걸 좋아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고, 장가현은 "내가 좋아하는 시간을 허락해달라는거지 큰 화면을 해달라는게 아니었다"며 "당신한테 요구한적이 없었으니까 몰랐을거다. 근데 나는 당신 커버하느라 바빴다. 당신을 내 친구들 사이에서 변명했어야했다. 내가 생일도 안챙기고, 기념일 챙기는 것도 별로 안좋아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성민은 "안좋아해가 아니라 안 좋아하지 않았냐. 내 생일이 며칠 지났는데도 몰라서 '어떻게 모르냐'라고 화냈던 기억이 있다"고 말해 MC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강가현은 "내가 생일 음식을 다 차리는데 그걸 어떻게 모르냐. 당신이 그때 화냈던건 생일날 내가 일 잡아서 화낸거였다"라고 반박했고, 조성민은 "어머니가 자꾸 내 생일 전날 당신한테 스트레스 많이 줬지 않나. 그래서 그러지 마라고 한 후부터는 당신이 내 생일 모르더라. 결혼 기념일도 당신이 모르고. 아예 관심이 없다고 10년을 생각하면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럼 뭔가 준비해서 준적은 있냐"는 장가현의 말에 "딱히 준건 없다"고 답했다. 장가현은 "연애할때 커플링도 내가 한거고 결혼할때 빼곤 당신한테 금은보화 받아본적 없다. 알고나 있어라"라고 날카롭게 말했고, 조성민은 "목걸이, 팔찌, 발찌 이런거 해준건 아예 전혀 생각도 안나냐"고 억울해 했다.

그러자 장가현은 "다 팔아서 어머니꺼 해드렸다. 어머니가 한번도 제대로된거 해본적 없다고 해서 내꺼 다 녹여서 어머니꺼 해드린거 기억나냐"고 받아쳤고, 조성민은 "기억난다. 당신이 좋은 마음으로 그렇게 한거고 내가 아예 안해준거랑은 조금 차이가 있지 않냐. 그걸 내가 잘했다고 고집 피우는건 아닌데 그게 내가 정말 모르겠더라. 다시 해도 모르겠다. 처음부터 시작해도 똑같을것 같다. 당신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할 것 같다. 모르겠다, 일부러 당신 힘들게 하려고 했던건 아니다"라고 혼란스러워 했다.

장가현은 "중요한 순간에 뭔가 나도 갖고싶은게 있는데 꾹 참고 '이걸로 애들 학원비 써야지' 하고 있는데 당신이 카메라 사거나 자전거 사온 순간이 흔히 있었다. 몰라서라고만 하기에는 기준을 나에게 두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을 들때가 많았다. 그런걸로 몇마디 하면 갑자기 밥안먹고 옷 안사고 그러더라. 그렇게 화를내더라. 그건 내 기준에선 '이건 사랑은 아니지'라는게 차곡차곡 쌓였다"고 말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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