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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바이든 첫 메시지 "한국 같은 파트너와 공급망 협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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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열린 양국 대통령 연설에서 웃음짓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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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한국 방문 후 첫 메시지로 공급망 문제 해결에서 한국의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첫 일정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글로벌 반도체 부족은 소비재, 특히 자동차 부족을 초래하고 전 세계적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국가에 경제와 안보를 의존하지 않도록 중요 공급망을 확보할 필요성을 부각시켰다고 밝혔다. 필요로 하는 것을 동맹과 파트너로부터 더 확보하고 또 공급망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국처럼 가치를 공유하는 밀접한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것이 두 나라가 함께 더 번영하고 국민들이 21세기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도록 장기적인 회복력을 강화하는 방법”이라며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첫 아시아 순방 때 한국에 온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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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차세대 GAA(Gate-All-Around) 기반 세계 최초 3나노 반도체 시제품에 사인한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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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향후 수십년에 걸쳐 미래와 세계의 상당 부분은 인도태평양에서 쓰여질 것이라며, 오늘의 결정이 내일의 아이들에게 남겨줄 세계에 영향을 미칠 변곡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이 사람 교육에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혁신의 원동력이 됐다며 “삼성처럼 책임 있는 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양국의 미래와 나아갈 길을 만드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평화와 안정, 번영의 핵심축이라며, 윤 대통령과 방한 기간 또 향후 몇 달간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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