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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SSG 9회말 LG 송구 실책으로 승리 3연승 질주…다시 1위 굳히기[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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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SG 오태곤이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와의 경기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LG 정우영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2. 5. 20.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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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윤세호기자] 1위 SSG가 혈투 끝에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2위 LG를 4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SSG는 20일 문학 LG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김광현이 7이닝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으나 이어 등판한 최민준과 서진용이 1이닝씩 맡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추신수가 3타수 3안타 2볼넷으로 5출루, 최정은 1회말 투런포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박성한도 3안타를 기록했고 최지훈은 마지막 순간 승리로 이어진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날 승리로 SSG는 시즌 전적 28승 12패가 됐다.

1회부터 뜨거웠다. LG는 1회초 박해민이 좌전안타, 채은성이 우전안타를 날려 2사 1, 2루를 만들었다. 찬스에서 오지환이 김광현의 바깥쪽 패스트볼을 공략해 3점포를 터뜨렸다. 순식간에 LG가 3-0으로 달아났다.

SSG는 바로 반격했다. 1회말 추신수가 우전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그리고 1사 1루에서 최정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2-3으로 LG를 추격했다.

LG는 2회초 다시 한 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상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고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찬스에서 홍창기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4-2, 2점차로 리드폭을 넓혔다.

이후에는 투수전이었다. 첫 이닝 실점했던 김광현과 플럿코 모두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굳건히 마운드를 지켰고 야수들도 호수비로 화답했다.

2점차로 끌려가던 SSG는 5회말 2사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추신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 그리고 최지훈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다시 1점차 경기가 됐다.

플럿코가 6이닝, 김광현이 7이닝을 소화한 후 불펜 대결이 진행됐다. 7회말 SSG가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는데 LG는 정우영이 최정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8회초 LG가 1사 1, 2루가 됐으나 최민준에게 점수를 뽑지 못했다.

SSG는 8회말 다시 마주한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정우영을 상대로 2사후 박성한이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다. 박성한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오태곤이 8구 승부 끝에 정우영에게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경기 막바지 승부는 4-4 원점으로 돌아갔다.

극적으로 동점에 성공한 SSG는 9회말 LG 수비 에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타자 김민식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추신수가 우전안타를 쳤다. 무사 1, 2루 찬스에서 최지훈이 중견수 플라이를 쳤는데 2루 주자 김민식이 3루로 태그업, 1루 주자 추신수도 2루로 태그업했다. LG는 중견수 박해민의 공을 잡은 3루수 이상호가 2루로 송구했는데 송구 에러를 범해 공이 굴절됐다. 공이 굴절되는 사이 김민식이 홈을 밟아 그대로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스포츠서울

SSG 추신수(왼쪽)가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LG와의 경기 5회말 2사 2루 최지훈의 적시타 때 2루에서 홈으로 뛰어 득점하고 있다. LG 포수는 허도환. 2022. 5. 20.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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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로 허무하게 패한 LG는 3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전적은 25승 17패가 됐다. 박해민이 2안타를 쳤으나 9회초 두 번째 안타에서 2루 베이스까지 향하다가 아웃됐다. 오지환은 1회초 3점포 포함 2타수 1안타 2볼넷 3타점을 올렸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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