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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극장골로 결승 진출…다시 부는 '박항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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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동남 아시안게임에서 연장전 극장골로 2회 연속 결승에 올랐습니다. 베트남은 다시 한번 '박항서 열풍'에 휩싸였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전부터 개최국 베트남 전역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사진을 앞세운 차량 행진이 펼쳐졌고, 경기장에서도 관중석을 붉게 물들인 열렬한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와 준결승에서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쉽사리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부상자가 속출할 만큼 경기가 치열해지자 박 감독은 심판에겐 강력하게 항의하면서도 제자들을 따뜻하게 독려했고 베트남은 연장전 후반 6분 마침내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와일드 카드' 티엔린이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베트남은 1대 0으로 이겨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고, 베트남 국민들은 '박항서 매직'에 열광했습니다.

베트남 국기와 태극기를 흔드는 오토바이 행렬이 거리를 가득 메워 축제의 밤이 이어졌습니다.

[박항서/베트남 감독 : 많은 베트남 국민들께서 응원과 격려를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지난 대회에서 60년 만에 베트남의 우승을 이끌어 영웅으로 떠올랐던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23세 이하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고 A대표팀에만 전념할 계획입니다.

베트남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꺾은 태국을 상대로 사상 첫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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