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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에버턴 팬들, 광란의 잔류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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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이 극적으로 잔류를 확정했다. 열광한 에버턴 홈 팬들은 그라운드로 난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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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이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와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고 다음 시즌 1부리그를 확정하자 수 백명의 팬들이 그라운드로 몰려내려와 환호하고 있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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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1~22 EPL 3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승점 3점이 절실했던 에버턴은 전반 21분 필리페 마테타, 전반 36분 조던 아유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면 마지막 경기서 잔류를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패색이 짙었던 에버턴은 후반전에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9분 마이클 킨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후반 30분 히샬리송의 동점골, 후반 40분 도미닉 칼버트 르윈의 역전골로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궜다. 이로써 에버튼은 11승6무20패(승점 39)를 기록, 현재 순위 18위인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35)와의 승점을 4점 차이로 벌려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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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에버턴의 도미니크 칼베르 르윈(오른쪽)이 20일 크리스털 팰리전 2-2로 균형을 잡은 후반 40분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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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은 20위부터 18위까지 하위 3개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노리는 아스널과의 최종전을 남겨뒀던 에버턴으로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마지막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잔류를 확정하자 기쁨을 참지 못한 에버턴 팬 다수가 그라운드로 난입, 에버턴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환호를 보냈다. 일부 팬들은 그라운드 앞에서 연막탄을 터뜨리고 골대 위에 올라가는 등 안전의 위협이 될 행동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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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이 20일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두고 다음 시즌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하자 팬들이 그라운드에 난입, 골망을 기어오르며 자축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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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패트릭 비에이라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은 난입한 에버턴 팬과 충돌, 팬을 발로 차는 폭력 행위를 해 논란이 일었다. 경기 후 비에이라 감독은 “그 장면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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