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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靑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는 선거 개입...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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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청와대 개방 후 첫 주말인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시민들이 본관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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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이 오는 22일 청와대 개방 특집으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KBS 열린음악회’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해당 방송은 윤석열 대통령 아내 김건희 여사가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최근 대중적 관심을 모았다.

민주당 과방위·문체위 위원들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KBS는 청와대 개방 특집 열린음악회 개최를 중단하라”라며 “윤석열 정부의 지방선거 지원에 공조하는 선거 개입이다. 국민의 방송 KBS가 정권의 홍보방송이 되기로 작심했는가”라고 했다.

이들은 “6‧1지방선거를 불과 10여 일 앞둔 시점에 청와대 개방 특집 열린음악회를 하려는 의도가 무엇인가”라며 “KBS가 윤 대통령의 청와대 개방을 일방적으로 홍보하고, 이를 통해 지방선거에 임하는 국민의 마음을 사려는 윤석열 정부의 의도된 선거전략에 동원되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의도된 선거전략에 동원되는 KBS는 국민의 방송이라는 가치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KBS가 다시 과거 권언유착의 시대로 회귀하려 한다면 국민은 KBS를 공영방송으로 인정하지 않고 외면하며 정권의 방송으로 낙인찍을 것”이라며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길인가는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권하의 KBS 흑역사 경험이 여실히 입증시켜줬다”라고 했다.

이들은 “현재 행위는 정권에 줄서기, 정권의 홍보방송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 주겠다는 의도로 밖에는 달리 보이지 않는다”라며 “공영방송이 정치적 독립성과 보도·제작·편성의 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외부의 법·제도적 장치로 보장하는 것도 중요하나, 더 중요한 것은 공영방송 스스로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열린음악회가 청와대에서 열리는 것은 1995년 5월 이후 27년 만이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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