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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포스트잇] '새로운 가난'의 시대 부모보다 가난해진 2,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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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가난은 결핍의 시대, 나누어 줄 것이 모자란 시대의 가난이었다면 지금은 좀 기이하게도 '풍요 시대'의 가난'이다. 누군가가 그 풍요를 너무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는 <새로운 가난이 온다> 저자 김만권 정치철학자(경희대 학술연구 교수)를 '포스트잇'에서 만나보았다.

김만권 정치철학자는 "코로나 시대가 디지털 전환을 더 촉진 시켰고, 좋은 일자리는 줄고 소위 우리가 '컨시어지 경제'라고 부르는 배달, 청소, 심부름 같은 일자리만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디지털 플랫폼 노동자들이 개인사업자가 되어 대부분 "노동 삼권의 보호를 받을 수 없고. 더 나아가서 지금 최저임금 수준도 만들어지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아날로그 시대 때 지어놓았던 노동자를 위한 보호망이 다 벗겨지고 아무런 보호망 없이 생계를 꾸려야만 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