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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지 않는 사진 속 얼굴, 눈물과 한숨도 그대로…[금주의 B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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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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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찾은 광주는 봄볕이 따스했다.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은 ‘오월의 어머니들’은 자식의 묘비를 손수건으로 닦고 늙지 않는 사진 속 얼굴을 어루만졌다. 늙은 어미의 눈물과 한숨은 그대로였다. 국가폭력에 스러져간 사진 속 앳된 얼굴이 오월의 햇살에 반짝였다. 이날 밤 5·18 전야제가 열린 금남로에는 3000여명의 시민들이 밤이 늦도록 42년 전의 광주를 애도했다. 코로나19 이후 인원 제한 없이 열린 건 3년 만이다.

이튿날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보수 진영의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민주의 문’을 걸어서 들어섰다. 또 윤 대통령은 유족의 손을 잡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기도 했다. 기념사에서 윤 대통령은 “오월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말했다.

사진·글 성동훈 기자 zenis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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