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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유럽파... 황의조·황희찬·이강인 '불안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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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월드컵 개막 다가오는데... 핵심 공격수들 동반 부진

오마이뉴스

▲ 프랑스 리그1 지롱댕 드 보르도의 황의조 ⓒ 지롱댕 드 보르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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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시즌 유럽 프로축구가 마지막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 선수의 유럽 무대 최다골인 21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은 내친김에 아시아 선수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도전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마요르카) 등 다른 유럽파 선수들은 힘든 시즌을 보냈다. 소속팀이 부진을 거듭하며 2부 리그로 강등 당할 위기에 몰렸거나, 골 침묵이 길어지며 다음 시즌 미래가 불투명하다.

국가대표 간판선수로 활약하던 이들의 부진은 오는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벤투호'까지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

팀 강등 막지 못한 황의조... 다음 시즌은 어디서?

프랑스 리그1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는 올 시즌 11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도 웃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득점 행진이 멈춘 데다가 소속팀 보르도가 벼랑 끝에 몰렸기 때문이다.

보르도는 마지막 한 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28(5승 13무 19패)로 20개 팀 가운데 '꼴찌' 20위로 내려앉았다. 오는 22일 열리는 최종전에서 브레스투아를 이겨도 골 득실이 워낙 불리해 다음 시즌 2부 리그 강등이 확정적이다.

이렇다 보니 자연스레 황의조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황의조는 2부 리그에서 뛰고 싶지 않을 것이고, 재정난을 겪고 있는 보르도 역시 간판 공격수인 황의조를 다른 팀으로 보내 이적료를 챙기려 할 것이다.

황의조는 올 시즌 전부터 스포르팅(포르투갈), 볼프스부르크(독일), 사우샘프턴(잉글랜드) 등 다양한 구단의 영입 목표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파울루 벤투 감독의 '황태자'로 불리던 황의조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도 부진에 빠져 있다. 월드컵 본선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황의조가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강렬했던 첫 인상 어디로? 긴 침묵에 빠진 황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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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 황희찬 ⓒ 울버햄튼 원더러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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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황희찬의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올 시즌 8위(승점 51·15승 6무 16패)를 질주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황희찬의 설 자리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인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바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 이후 6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울버햄튼 팬들은 황희찬에게 열광했다.

그러나 황희찬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와 골 결정력이 사라졌고, 결국 지난 2월 25일 아스날전에서 시즌 5호골을 터뜨린 이후 무려 12경기째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울버햄튼은 승승장구하며 만년 하위권의 설움을 털어냈고, 그만큼 황희찬의 출전 시간은 줄어들었다.

올 시즌 실력을 보여준 울버햄튼은 다음 시즌 더 높은 목표를 위해 적극적으로 선수 보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생존 경쟁이 더 치열해질 황희찬으로서는 오프 시즌에 누구보다 구슬땀을 흘려야 한다.

악조건 속 존재감 보여준 이강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이강인도 소속팀 마요르카의 2부 리그 강등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발렌시아를 떠나 올 시즌 마요르카에 입단한 이강인은 핵심 선수로 활약하다가 최근에는 벤치로 밀려났다. 마요르카도 부진을 거듭하며 승점 36(9승 9무 19패)으로 강등권(18~20위) 바로 위인 17위에서 위태롭게 버티고 있다.

이강인도 지난 16일 벌어진 라요 바예카노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39분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10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으나 이강인은 존재감을 보여줬다.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골대를 맞추며 홈 팬들의 탄성을 자아낸 것이다.

마요르카는 오는 23일 오사수나와 최종전을 치른다. 1부 리그 생존 여부가 달린 경기다. 이강인이 과연 마요르카를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고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

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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