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베트남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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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고개 높이 들고 후회하지 않을 것."
박항서호에 패한 말레이시아 감독이 경기 후 전한 말이다.
말레이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오후 9시 베트남 비엣 트리 스타디움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과 '2021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을 치러 전후반을 0-0으로 비긴 뒤 연장에서 0-1로 패했다.
당초 이 대회는 작년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순연 개최됐다.
앞서 조별리그 B조 2위를 기록한 말레이시아는 A조 1위(3승 1무) 베트남을 상대로 결승행 티켓을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이 2연패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 대회 최약체로 평가받던 말레이시아는 ‘우승 0순위’ 베트남을 상대로 전후반과 연장 전반을 잘 버텼다. 하지만 연장 후반에 무너졌다.
연장전 후반 5분 말레이시아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져 결승 헤더골을 내줬다.
[사진] 더타오 247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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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말레이시아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정규시간 90분과 연장 30분 동안 최선을 다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베트남이 매우 좋은 전력과 물리적 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한다"고 박항서호의 승리를 인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고개를 높이 들고 (최선을 다한 것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오는 22일 오후 6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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