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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은 위험해" 지적에…100조원 준비금 공개한 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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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금 통합 보고서 통해 820억달러 준비금 내역 공개

CTO "테더 준비금 구성 튼튼해, 보수적으로 관리 중"

뉴스1

USDT 발행사인 테더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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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루나 사태 발생'을 기점으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규모 1위인 USDT(테더)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발행사 '테더'가 19일(현지시간)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100조원이 넘는 준비금 내역을 공개했다.

CNBC와 크립토브리핑 등 복수매체에 따르면 테더는 이날 독립 감사회사인 MHA 케이맨의 인증과 함께 '준비금 통합 구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테더는 준비금으로 820억달러(약 104조2000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31일 기준으로 산출한 금액이다.

파올로 알도이노 테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보고서 발표와 관련해 "이는 테더가 완전히 뒷받침되고 있으며 준비금 구성이 튼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준비금 구성을 보수적이며 유동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더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미국 외 나라의 국채를 사들이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다만 미국 외 나라의 국채 보유액은 2억8600만달러(약 3636억원)으로 100조가 넘는 전체 보유 자산 안에선 다소 작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테더 측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을 13%로 늘렸다고 밝혔다. 다만 변동성이 커 스테이블코인의 담보 자산으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받은 기업어음의 보유 비중은 17%로 줄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기업어음이 보고서 작성 이후인 4월 1일부터 현재까지 추가적으로 20%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지난 10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테라 UST와 관련해 "스테이블코인이 급락하면서 가치가 떨어졌다"며 "빠르게 성장했지만 그만큼 위험도 빠르게 증가한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규제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규제 시점과 관련해 "올해 말까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만드는 게 매우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자산 시스템 환경을 고려하면 이 같은 조치는 매우 필요하다"며 "의회 의원들이 협력해 규제 법안을 연말까지 통과시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여실히 드러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문제점을 담은 스테이블코인 보고서를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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