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이순재, '음주운전' 김새론에 "돈 많이벌고 인기있다고..근신해야"(종합)[Oh!쎈 이슈]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김나연 기자] 음주운전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아역 출신 배우 김새론을 향해 원로배우 이순재가 일침을 가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안녕하세요'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환희, 유선, 이순재, 송재림, 차봉주 감독 등이 참석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이순재는 영화를 통해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들을 언급하던 중 "젊은 친구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연예인은 공인은 아니지만 공인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나도 공인은 아니지만, 공인적인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있고, 특히 젊은 친구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우리부터 법규 같은 것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순재는 전날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경찰 조사를 받은 김새론의 소식을 뉴스에서 봤다고 언급하며 "절대로 그러면 안 되는 것이다. (연예인은) 대중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정치인과 비슷하다. 항상 절제할 수 있어야 하고 조심해야 한다. 나로 인해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생각해야 하고, 근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돈 많이 벌고 인기 있다고 어깨에 힘 주고 다니지 말고, 늘 겸손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연예인으로서 가져야할 태도에 대해 강조했다.

김새론은 지난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구조물을 받고 도주, 음주운전 의심 차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당시 경찰은 음주 측정을 실시했지만, 김새론의 요청으로 채혈 검사 후 귀가 조치됐다. 채혈 검사는 2주 후 나올 예정이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공개된 CCTV 영상에 따르면 김새론은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여러차례 들이받았고 이로 인해 인근 상가와 가로등에 전기가 일시적으로 끊어져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김새론은 출연 예정이었던 SBS 새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고, 넷플릭스 '사냥개들'의 촬영 일정도 조정될 예정이다.

이후 김새론은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나서야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촬영 중인 작품과 준비하던 작품의 제작에 차질을 드리게 되어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을 비롯한 제작진에게도 너무나 죄송하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김새론 SNS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