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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씨네타운' 이엘 "염기정, 기다리던 캐릭터...인기 실감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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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이엘이 최근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 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의 '씨네초대석' 코너에는 독특한 마스크와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엘이 출연했다.

이날 이엘은 최근 커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SNS 팔로워 수가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댓글을 달아주시는 팬 분들이 많아졌다며 "사실 좀 많이 신기하다. 내 주변 사람들 중 어떤 사람을 만나든 다들 드라마 '해방일지' 이야기를 하면서 '너(이엘) 좋아한다는 사람이 많다. 잘됐다' 라고 해서 신기하다"고 이야기했다.

DJ 박하선도 "요즘 스태프들끼리 '나의 해방일지'에서 '이엘씨 메이크업 너무 예쁘다'는 말이 많다"고 칭찬했다.

이날 청취자들은 이엘의 이름에 관한 질문을 많이 했다.

이엘은 자신의 이름에 대해 "본명은 김지현이다. 처음 연기를 시작하고 이름을 검색해봤더니 이미 본명 '김지현'으로 유명한 사람들이 많았다"며 "어릴 때부터 김지현은 흔한 이름이어서 어느 나라 사람인지 알 수 없는 특이한 이름을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명 이엘에 대해 "하느님의 진한 향기를 지닌 사람이라는 뜻으로, 그 뜻이 맘에 들어서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하선은 "우리 아기 이름도 끝에 엘이 들어간다. '엘'이 히브리어로 하느님이라는 뜻이더라"라고 말해 이엘과 같은 이름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엘은 영화 '야차'에서 호흡을 맞춘 진경과 처음 마주친 소감을 들려줬다.

이엘은 82년생, 진경은 72년생으로 10살 차가 나지만 풍기는 분위기나 이목구비가 비슷해 tvN 예능프로그램 '명단공개 2017'에서는 'DNA가 궁금해! 연예계 도플갱어' 랭킹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이엘은 "영화 '야차' 분장실에서 내가 먼저 분장을 받고 있었다. 분장이 끝난 후 진경 선배님이 뒤늦게 올라오셨다. 선배님이 날보고 '어머!' 하고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선배님이 보시기에도 닮았나보다 생각했다. 그날 같이 사진도 찍었다"고 덧붙였다.

이엘은 자신이 봐도 진경과 닮은 것 같다며 팬들이 비교한 사진을 보면 깜짝 놀란다고 했다.

이엘은 화제작 '나의 해방일지' 에서 맡은 염기정은 '직진'의 캐릭터라고 말하며 자신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했다.

그는 "염기정은 매우 솔직하다. 거침없이 말하는 캐릭터이고 한번 생각난 말은 언제든지 해버려야 하는 성격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염기정의 이런 모습은 나랑 비슷한 것 같다"고 "요즘 친구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왜 연기 안 하냐. 왜 날로 먹었어요? 일 안 해요?'라는 말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특히 맥주나 와인 한잔하는 걸 좋아한다. '염기정'처럼 맥주병에 입을 대고 마신 다거나 친구들에게 툴툴대며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모습이 닮았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박하선은 "염기정은 너무 매력적인 여자다. 이런 친언니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엘(본명 김지현)은 지난 2009년 MBC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를 통해 데뷔해 영화 '황해'(2010), '내부자들'(2015)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엘은 현재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 염기정 역으로 출연 중이다.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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