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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음주운전’ 물의 김새론, 출연 예정작도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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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공공기물 파손…“죄송하다” SNS 손편지

SBS <트롤리> 하차…다른 작품은 논의 중


한겨레

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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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22)이 출연 예정작에서도 하차한다. 김새론은 <에스비에스>(SBS) 드라마 <트롤리>와 넷플릭스 <사냥개>에 캐스팅된 상태다. <트롤리>는 김새론의 하차가 결정된 상태이고, <사냥개>는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새론은 19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자필 편지를 올려 “촬영 중인 작품과 준비하던 작품의 제작에 차질을 드리게 되어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을 비롯한 제작진에게도 너무나 죄송하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라고 썼다.

김새론은 18일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번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고장 나면서 약 3시간 동안 인근 상점 50여 곳에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 당시 음주 감지기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은 거부하고 채혈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새론은 아역 시절 원빈과 출연한 영화 <아저씨>에서 똑 부러지는 연기로 감탄을 자아낸 배우다. 성인이 되어서도 배우 활동을 잘해나가던 그가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놀라고 있다. 사고 이후 그가 보인 행동도 어른스럽지 못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김새론은 “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분들, 시민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께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고로 인한 피해는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새론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9일 공식입장을 내어 “김새론은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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