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져야 돼 말아야 돼' 울버햄튼, 최종전 상대 리버풀 우승 시...보너스 받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난감한 상황이다.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최종전 상대 리버풀에게 패해 리버풀이 우승한다면 보너스를 받게 됐다.

울버햄튼은 오는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리버풀을 만난다. 울버햄튼은 8위 (승점 51), 리버풀은 2위(승점89)에 위치해 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변동될 두 팀이다. 먼저 울버햄튼은 순위 상승은 불가하지만 자칫하면 10위까지 순위가 하락할 수 있다. 레스터 시티(승점 49)와 브라이튼(승점 48)이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반면 리버풀은 순위 상승을 꿈꾼다. 리그 순위 2위에 위치한 리버풀은 1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이가 단 1점 차이다. 맨시티는 같은 시각 아스톤 빌라와 최종전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

만약 리버풀이 맨시티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울버햄튼도 겹경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울버햄튼은 이번 주말 리버풀이 EPL에서 우승할 경우 디오고 조타 이적의 일환으로 수백만 파운드의 보너스 지급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조타는 2020년 여름 울버햄튼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당시 4,500만 파운드(약 710억 원)의 이적료로 계약을 맺었지만, 울버햄튼은 선불로 400만 파운드(약 63억 원)를 받았다. 남은 금액은 조타와 리버풀의 향후 성과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다.

리버풀은 이미 의무 할부로 1300만 파운드(약 205억 원)를 추가로 지불했고, 만약 리버풀이 EPL 타이틀을 획득하면 수백만 파운드의 보너스를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난감한 상황이다. 하필 리버풀의 최종전 상대가 울버햄튼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울버햄튼이 최종전에서 리버풀에 패한다고 하더라도 맨시티가 빌라에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리버풀은 2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한편 울버햄튼은 최종 순위를 8위로 마감할 경우 상금으로 220만 파운드(약 34억 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