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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날던 새도 떨어졌다…50도 폭염에 시달리는 인도·파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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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인도 잠무에서 학교에서 돌아온 한 소년이 햇빛을 피하기 위해 판지로 머리를 가리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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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파키스탄이 기록적인 수준의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늘을 날던 새가 폭염에 탈진해 떨어지는 일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미러는 "지금 파키스탄엔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갈 만큼의 엄청난 수준의 폭염이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미 이번 달에 파키스탄은 기온이 50도를 넘어섰다"며 "이는 평년 이맘때보다 7도 정도 더 높은 수치"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도도 예외가 아닙니다. 매체는 "인도는 100여년 만에 가장 더운 3월을 경험했으며 4월도 비정상적으로 더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5일 파키스탄의 신드주 자코바바드는 기온이 51도까지 올랐으며 인도 수도 델리 일부 지역은 49도를 넘어섰습니다. 이 때문에 더위에 탈진한 새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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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한 남성이 얼굴에 물을 붓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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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기상 과학자들은 앞으로 폭염이 더 거세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8일 영국 기상청이 공개한 인도·파키스탄 폭염 관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도와 파키스탄에 폭염이 찾아올 가능성은 2010년 4~5월 기준 312년에 한 번꼴이었습니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이 확률은 3.1년마다 한 번꼴로 높아졌습니다.

2010년 4~5월로 비교 기준을 정한 이유는 이 지역에서 1900년 이후 평균 최고 기온을 기록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연구진들은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에 걸쳐 폭염이 계속 관측되며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렇게 잦은 폭염은 그동안 관측되지 않았다. 인공적인 기원이라는 것을 암시할 수 있는 대목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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