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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에버턴 3-2 역전승 거두고 EPL 잔류… 관중들 그라운드로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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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일 팰리스전에서 결승 헤딩골을 넣는 에버턴 공격수 도미닉 캘버트-르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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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에버턴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3-2로 이겼다. 승점 39점(11승 9무 20패)이 된 16위 에버턴은 강등마지노선인 18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35)와 격차를 4점으로 벌려 마지막 경기와 관계없이 다음 시즌도 프리미어리그에 남는다.

에버턴은 전반 16분 히샤를리송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곧바로 득점을 올렸다. 에베레치 에제의 프리킥을 장-필립 마테타가 머리로 밀어넣었다. 전반 36분엔 마테타의 크로스를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막아냈으나, 재차 윌프리드 자하가 슈팅했고, 픽포드의 손에 맞은 뒤 에버턴 공격수 조던 아예우의 머리에 맞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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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이 승리하자 그라운드로 몰려나온 에버턴 팬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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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위기에 몰렸던 에버튼은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메이슨 홀게이트가 떨어뜨린 공을 마이클 킨이 밀어넣었다. 21분 뒤에는 히샤를리송이 왼발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40분엔 그레이의 프리킥을 골잡이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흥분한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하는 소동까지 일어났다. 에버턴은 남은 시간 동안 실점을 막고 잔류에 성공했다. 에버튼 팬들은 또다시 그라운드로 뛰어들어와 기쁨을 만끽했다. 이 과정에서 패트릭 비에이라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이 자신을 조롱한 팬을 발로 가격하는 불상사까지 일어났다.

첼시는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0-1로 뒤진 전반 35분 알론소가 동점골을 넣었다. 승점 71점이 된 첼시는 마지막 경기에서 지고, 4위 토트넘(68점)이 이기면 동률이 된다. 하지만 골득실(첼시 42, 토트넘 24)에서 첼시가 크게 앞서 있어 3위가 사실상 확정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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