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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네이버, 새 근무제 시행 앞두고 설문조사… 직원 55% “재택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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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네이버 제2사옥 '1784'의 외관.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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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직원 55%가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직원 4700여명 중 55%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된 사내 설문조사에서 전면 재택이 가능한 ‘타입 R’ 근무 형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주 3일 이상 사무실에 출근하는 ‘타입 O’를 선택한 직원은 45%에 그쳤다. 응답률은 92.7%였다.

네이버 측은 직군별로 선호하는 근무 체계가 달랐다고 설명했다. 개발자 직군은 재택 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고르게 택한 반면 스태프 직군은 사무실 출근 선호도가 높았다는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개발자 직군은 원래도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았는데, 지난 2년간 전면 재택을 하면서 사무실 출근에 대한 필요성을 더 못 느끼게 된 것 같다”며 “경영 지원, 마케팅 등으로 이뤄진 스태프 직군은 특성상 대면 업무가 많아 사무실 출근을 택한 비율이 높았다”고 했다.

네이버는 오는 7월부터 타입 R과 타입 O로 이뤄진 새 근무제 ‘커넥티드 워크(Connected Work)’를 도입한다고 지난 4일 밝힌 바 있다. 지난달 14일부터는 1인당 업무 지원비도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렸다. 이에 대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는 언제, 어디서 일하는가를 따지기보다는 일의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신뢰 기반의 자율적인 문화와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왔다”라며 “앞으로도 일의 본질에 집중해 직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수현 기자(htinmak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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