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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하나투어, 리오프닝 지연으로 이익 추정치 감소… 목표주가↓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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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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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목표주가를 7만9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리오프닝이 지연되면서 순이익 추정치 감소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23일부터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계획에 따라 해외 입국 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가 병행 인정되며 해외에서 PCR 검사 수행에 따른 여행객 부담이 낮아질 예정"이라며 "베트남과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접종완료자 자가격리는 면제이지만 국내 출발 국제선 항공편의 50%를 차지하는 일본과 중국은 여전히 코로나19 방역상황이 까다로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직 실적 회복이 충분한 상황은 아니다. 1분기 매출액은 98억원, 2분기 매출액은 182억원으로 2019년 대비 5~10% 수준으로 추정된다. 하반기에 연말까지 코로나19 이전 50% 수준으로 국제선 항공편 증편이 발생하더라도 높아진 ASP, 경기불안 등을 감안 시 항공편 증편 이상의 충분한 회복은 발생하기 힘들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검역 완화가 먼저 이뤄져 국내 여행산업 특성 상 단거리 다회 여행 패턴이 회복되는 시점은 일본향 항공편 정상화가 진행될 2023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2022년 상반기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국제선 여객 정상화가 지연됐다. 또한 항공권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등 경기불안 요소도 작용해 기대했던 이연 수요의 탄력적 회복력은 다소 주춤할 것"이라며 "2023년 출국자 추정치를 2300만명에서 2000만명으로 하향하면서 지배주주순이익도 10% 감소를 추정한다. 이에 맞춰 목표주가도 7만9000원으로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빈 기자 fueg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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