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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23일 0시 잠못 이루는 밤! 맨시티vs리버풀, 손흥민 득점왕+UCL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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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1호골 넣고 세리머니 펼치는 손흥민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리버풀의 살라흐에 역전 득점왕을 노린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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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 결정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TOP4 결정, 강등팀 결정, 손흥민의 득점왕까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인 운명의 38라운드가 23일 0시 일제히 치러진다.

먼저 승점 1점차의 우승경쟁을 벌이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vs아스톤 빌라' & '리버풀vs울버햄튼' 대결에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선두 맨시티는 승점 90점을 기록 중이고 리버풀은 89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운명의 장난처럼 맨시티는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아스톤 빌라를 만나고, 리버풀은 황희찬의 울버햄튼과 맞붙는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경우의 수는 맨시티가 승리할 경우 리버풀의 결과와 상관없이 맨시티의 우승으로 끝난다.

리버풀이 승점 3점을 얻고 맨시티가 무승부나 패배를 기록한다면 리버풀이 우승을 차지한다.

리버풀이 무승부를 기록하고 맨시티가 패배하여 두 팀이 승점이 동률이 되어도 골득실에서 6점 앞서있는 맨시티가 유리한 상황이고, 리버풀이 패배한다면 맨시티의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맨시티가 트로피를 들게 된다.

공교롭게도 맨시티는 잭 그릴리쉬의 친정팀이자 리버풀 출신 감독과 선수들이 이끄는 아스톤 빌라를 만난다.

아스톤 빌라의 감독 제라드와 필리피 쿠티뉴, 대니 잉스는 리버풀에서 활약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스톤 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그릴리쉬와의 만남도 빼놓을 수 없다.

맨시티가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시즌 첫 트로피를 들어올릴지, 아스톤 빌라가 고춧가루를 뿌릴지 주목된다.

쿼드러플 달성을 노리는 리버풀은 황희찬의 울버햄튼과 맞붙는다.

이번 경기에서는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 여부와 함께 황희찬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지난 12월 펼쳐진 지난 맞대결에서는 0대 0상황에서 종료 직전 터진 디보크 오리기의 극장골로 리버풀이 승리한 바 있다. 우승의 갈림길에서 다시 만난 리버풀과 울버햄튼이 이번에는 어떤 극적인 승부를 펼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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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맨시티를 꺾고 역전 우승을 노린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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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vs 에버튼, 토트넘 vs 노리치 시티…UCL 진출전

아스널과 토트넘의 UCL 진출 결정전도 핫이슈다.

4강까지 주어지는 UCL 진출을 놓고 아스널은 강등 싸움을 진행 중으로 사력을 다할 에버튼(16위)을 만나고 토트넘은 이미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노리치 시티 원정을 떠난다.

손흥민의 후반기 맹활약 덕에 4위(승점 68·골득실 +24)까지 치고 올라온 토트넘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5위(승점 66·골득실 +9) 아스널의 추격을 따돌려야만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손에 넣는다.

토트넘은 골득실에서 많이 앞서있어 사실상 비기기만 해도 4위를 수성할 수 있다.

상대인 노리치는 최하위(승점 22)로 이미 강등을 확정한 상태다. 최근 6경기(1무 5패)에서 16실점할 정도로 수비가 허술하다.

토트넘은 노리치와 전반기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긴 바 있다. 손흥민이 쐐기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올렸다.

반면, 아스널은 매우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난다. 아직 강등 가능성이 있어 사력을 다할 16위(승점 36) 에버턴과 홈에서 대결한다.

토트넘이 4위를 수성한다면, 2019-2020시즌 이후 3시즌만에 UCL 무대에서 경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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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경쟁은 손흥민과 무함마드 살라흐의 2파전이다. [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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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골 손흥민 vs 22골 살라흐…득점왕 단판승부

손흥민은 득점왕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득점왕 경쟁은 손흥민과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의 2파전으로 좁혀진 상태다.

21골을 넣은 손흥민이 22골을 기록 중인 살라흐를 1골 차로 쫓고 있지만, 오히려 유리한 쪽은 손흥민이다.

전반기 7경기 연속골을 쏠 정도로 뜨겁던 살라흐의 득점포는 지난 4월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 이후 한 달 넘게 가동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지난 11일 애스턴 빌라와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그 여파로 18일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37라운드에는 출전하지도 못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살라흐가 최종전에도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 "살라흐의 부상이 손흥민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썼다.

반면 손흥민은 펄펄 날고 있다. 그는 최근 4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최근 구단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One Hotspur Player of the Year)뿐만 아니라 주니어 팬들이 뽑은 선수상(Junior One Hotspur Player of the Year)와 공식 서포터즈가 뽑은 선수상(Official Supporters' Clubs Player of the Year)까지 모두 석권했다.

맨시티와 리버풀의 우승 경쟁 못지않게 주목받고 있는 손흥민의 득점왕 도전과 토트넘과 아스날의 챔스 진출권 쟁탈전, 강등권 경쟁 역시 같은 시간에 펼쳐진다. 우승팀부터 TOP4, 강등팀, 손흥민의 득점왕까지 모두 결정될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 전 경기는 23일 새벽 0시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동시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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