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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주식 추락…" 요즘 투자고수들 '국채'로 갈아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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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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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채가 자산가들의 안전한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들어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가산자산 시장도 흔들리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도 국채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채는 달러나 금만큼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겐 국채 투자는 생소한 편이다.

국채는 국가가 발행한 채권을 뜻한다. 국가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것이다. 발행국가가 망하지 않는 한 이자수익과 원금을 챙길 수 있다. 특히 미국 국채는 다른 나라 국채와 비교해 가장 안전한 투자처로 분류된다. 원리금이 보장되고 매매 차익에 대한 과세도 없다.

그렇다면 국채를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을까. 먼저 증권사를 통해 국채를 사는 방법이 있다. 증권사에서 CMA(종합관리자산계좌) 통장을 만든 후 최소 100달러부터 거래 할 수 있다. 우리나라 국채는 1000원 단위로 거래가 가능하다. 이같은 국채 직접투자는 채권금리를 날마다 체크하면서 매수, 매도 타이밍을 판단하는 것이 개인투자자들에겐 다소 어려울 수 있다.

간접투자 방식도 있다. 채권 초보자의 경우 국채 ETF(상장지수펀드)를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미국 시장에 상장된 미국 국채 ETF나 한국 국채 ETF를 통한 투자가 가능하다. 전세계적으로 국채 ETF가 인기를 끌면서 최근 3달간 미국 국채 ETF에 300억달러(약 38조원)가 유입됐다. 미국 국채 ETF의 경우 평균 운용보수가 0.15%로 낮은 수준이고 매달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환율에 따라 수익률이 변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달러의 영향을 받고 싶지 않다면 우리나라에 상장된 미국 국채 ETF를 사면된다. 다만 현물이 아니라 선물로 운용되기 때문에 배당금이 없고 운용보수가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국채에도 관심이 쏠린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 국채펀드에 최근 6개월(1462억원), 연초이후(1367억원), 3개월(580억원) 등 모두 기간에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다. 현재 한국 국채에 투자하는 펀드는 70개가 넘는다.

또 한국 국채 ETF를 사는 방법도 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은 'KODEX 국채 선물 10년'과 'KBSTAR 국채 선물 10년', 미래에셋TIGER중장기국채 등의 ETF가 상장돼 있다. 이들 ETF의 지난 한달 수익률(4월18일~5월18일)은 각각 0.52%, 0.51%, 0.10%다. 최근에는 국고채 지수를 추종하는 액티브 ETF도 출시됐다.

최근 고액자산가들은 국채만큼은 아니지만 일반 회사채에 비해 안전한 공기업 발행 채권(공사채)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금리 급등기를 이용해 우량 등급의 채권을 좋은 가격에 담으려는 것이다. 공사채 투자는 펀드를 통해 간접투자 하거나 증권사를 통해 장외에서 채권을 사는 방법이 있다.

박은석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국채 ETF는 채권금리가 하락하거나 채권이 주식을 아웃파폼할 때 자금 유입이 컸지만 올해는 채권금리가 미 연준의 긴축 기조로 상승하고 있음에도 국채 ETF에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과거보다 강해진 영향"이라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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