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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출근길에도 정성껏 '사인'...루키 문동주, '특급'은 역시 다르네 [SS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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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화 문동주가 19일 출근길에 팬과 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 | 김동영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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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김동영기자] 입단한지 채 몇 개월도 되지 않은 루키가 있다. 그러나 ‘거물’이다. 팬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다. 그만큼 팬에게 서비스도 잘한다. 출근길부터 바빴다. 한화 문동주(19) 이야기다.

문동주는 2022년 한화의 1차 지명자다. 고교시절부터 초특급이었고, 한화가 전국지명권을 활용해 문동주를 품었다. 연고지역 출신 박찬혁(키움)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입맛을 다지고 있으나 문동주가 있기에 흐뭇하다.

애지중지했고, 서두르지 않았다. 지난 9일 처음 1군에 올렸다. 지금까지 4경기에 나섰고, 1홀드, 평균자책점 9.82를 기록중이다.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10일 LG전 첫 등판에서 0.2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프로의 벽을 느낀 모양새다.

그러나 이후 13일 롯데전, 15일 롯데전, 18일 삼성전에 각각 등판했고, 1이닝 무실점씩 만들었다. 사사구는 없었고, 피안타도 딱 1개였다. 등판마다 3타자씩 상대했고, 한 번은 병살로 이닝을 끝내기도 했다. 시속 150㎞을 훌쩍 넘기는 강속구에 변화구 제구까지 좋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타이트한 상황에 투입해도 충분하다. 그럴 능력이 있다. 구위가 좋고, 멘탈이 남다르다. 마운드에서 여유가 있고, 자신감도 갖고 있다. 조금씩 중책을 맡기고 있다. 자신감 있는 피칭이 좋더라. 마음에 들었다.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재능도 재능이지만, 마인드가 다르다”며 호평을 남겼다.

문동주 스스로도 “첫 경기에서는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두 번째 등판부터는 여유가 생겼다. 내 자신을 믿고 던졌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감도 올라오고 있다. 1군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더 발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팬들도 문동주를 보고 웃는다. 예뻐 죽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동주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고, 사인을 요청하는 팬들도 많다. 19일 출근길에서 문동주와 마주쳤다. 수많은 팬들로 둘러싸인 상황이었고,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사진도 같이 찍었다. “출근길부터 바쁘다”고 말을 건네자 “아닙니다”며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실력도 특급이고, 멘탈 또한 마찬가지다. 루키임에도 담대하게 공을 뿌린다. 평균으로 시속 152~153㎞의 강속구를 뿌린다.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까지 변화구도 갖췄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팬 서비스 정신도 투철하다. 출근길에 어림잡아도 15~20명 정도가 문동주에게 붙었다. 한 명도 빠지지 않고 사인을 해주는 모습. 바쁜 상황이었지만,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특급 루키다웠다. 장차 KBO리그를 이끌 슈퍼스타가 될 선수이기도 하다. 지금처럼 한다면 사랑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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