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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해도 다 알아요… KIA가 주목하는 에이스 기록 도전, “빨리 끝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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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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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김태우 기자] 양현종(34KIA)은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롯데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17일과 18일 접전 끝에 두 경기를 모두 잡고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KIA는 이날 양현종의 등판과 함께 내심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

시리즈 스윕과 더불어 KIA 선수들의 집중력이 더 오를 수도 있는 여건이다. 이날 등판하는 에이스 양현종의 기록이 걸렸기 때문이다. KBO리그 1군 통산 149승을 기록 중인 양현종은 1승만 더하면 KBO리그 역대 4번째 150승 고지를 밟는다. 송진우 이강철 정민철이라는 전설들에게만 허락된 기록이다.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으나 돌발 상황에 날아갔다. 5월 13일 잠실 LG전에 등판한 양현종은 경기 초반부터 5점을 지원받으며 순항하는 듯했다. 그러나 3회 박해민에게 던진 포심패스트볼이 헬멧을 강타하며 이른바 헤드샷 규정에 따라 자동 퇴장됐다. 승리투수 요건을 챙길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기였지만 그렇지 못했다.

야수들도 양현종의 기록 도전을 알고 있을 것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19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야수들이 말을 안 해도 다 알 것이다. 잠실에서도 많이 도와주고 그랬는데 이상하게 게임이 흘러가서 그렇게 됐다”면서 “(기록 달성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종이도 그래야 조금 더 편해질 것 같다”고 이날 승리를 고대했다.

언젠가는 달성할 150승이지만 이왕이면 빨리 달성해 신경 쓰이는 요소를 하나라도 제거하는 게 좋다. 2~3경기 미뤄질수록 그 사이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올해 투구 내용에 비해 승운이 없는 편인 양현종이라면 더 그렇다. 에이스가 나가는 날 이기는 건 강팀의 조건이기도 하다.

한편 KIA는 전날 주루 플레이를 하다 1루를 잘못 밟아 뒤꿈치 쪽에 타박상을 입은 황대인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자기도 나가고 싶다고 하는데…”면서 “나도 거기를 다쳐봐서 아는데 긴장하면 덜 아프지만 긴장이 풀리면 아프다. 엔트리 빠질 정도는 아니니 후반부에 출전할 수 있고, 괜찮으면 하루 정도는 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18일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기분을 전환한 김도영이 선발 3루수로 출전하고, 류지혁이 1루에 나간다.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중견수)-박동원(포수)-류지혁(1루수)-이창진(좌익수)-김도영(3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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