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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포스코도 로봇에 꽂혔다...그룹 차원 '로봇기술협의회'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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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포스코, 포스텍, RIST 등 협력
고위험 작업 로봇 대체, 안전과 품질 향상 도모
한국일보

포스코ICT 기술개발센터 연구원이 제어알고리즘이 적용된 산업용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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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제철소, 신소재, 물류 등 핵심 사업에 로봇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그룹 차원 협의회를 꾸렸다. 고위험·고강도 작업에 로봇을 투입,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포스코ICT는 포스코 로봇솔루션연구센터,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융합혁신연구소, 포스텍과 함께 '포스코그룹 로봇기술협의회'를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의회는 포스코그룹 계열사에서 로봇을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할 사업장을 발굴하고, 현장 요구에 적합한 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총대'는 그룹 내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ICT가 멘다. 포스코ICT는 현재 운영 중인 스마트팩토리와 로봇이 연계되는 융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 로봇솔루션연구센터는 제철소에 적합한 로봇을 정의하고 신속한 현업 투입을 위한 솔루션 도입과 개발을 총괄한다.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자체 벤처플랫폼을 통해 육성·투자 중인 벤처기업을 파트너로 연결하고, RIST 융합혁신연구소와 포스텍은 요소기술 개발을 맡는다.

로봇은 공장 등 생산 현장에서 위험 작업을 대체하는 산업용 로봇과 일상 생활에서 활용되는 서비스용 로봇으로 구분되는데, 포스코그룹의 지향점은 산업용 로봇이다. 산업용 로봇은 화낙(Fanuc), 쿠카(KUKA), 야스카와(Yaskawa) 등 글로벌 로봇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파급력이 큰 핵심 기술을 우선 개발해 제철소에 적용한 뒤 그룹 전반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사업화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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