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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아시아 최고 위성데이터 기업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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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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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데이터 분석 역량에서 아시아 최고 리더십을 확보하겠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이 글로벌 위성 데이터 분석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그룹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의 최명진 대표(사진)는 19일 매일경제와 단독 인터뷰에서 위성 데이터 분석 시장을 둘러싼 세계 민간기업 간 각축전을 소개하며 한국 기업으로서 한컴인스페이스가 수년 내 아시아 최고 기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얼마 전 민간 위성인 '세종1호'의 발사 일정을 확정해 공개했다.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세종1호 발사에 성공하면 한국 최초의 지구 관측용 민간 위성이 지구를 돌며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한컴인스페이스에 선사하게 된다.

무게 10.8㎏의 나노급 초소형 저궤도 인공위성인 세종1호는 지상으로부터 500㎞ 궤도에서 하루에 12~14회 지구를 선회할 예정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향후 5년 내 50기 이상을 발사해 국내 유일의 대규모 군집 모델을 확보하고, 여기에서 쏟아져나오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국가안보와 농업기술 혁명 등 폭증하는 위성 데이터 분석 수요에 대처한다는 야심을 표했다.

최 대표는 "해외 저궤도 위성에서 매일 수십 테라바이트(TB)를 확보해 딥러닝 기반의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췄고, 정부를 비롯한 고객사로부터 이미 그 역량을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군집 위성 인프라스트럭처를 확보해 국가안보 서비스와 연결하면 북한의 도발 징후를 한결 촘촘하게 분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한컴그룹의 군집 위성 인프라를 가장 두려워하는 곳은 다름 아닌 북한"이라는 말이 나온다.

최 대표는 이에 대해 "비단 안보 분야뿐 아니라 우리의 데이터 분석 역량은 호남 곡창지대는 물론 미국과 인도,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해외 곡창지대 영상 데이터를 통해 초정밀 작황 데이터를 만들어낸다"며 "이 값진 분석 자료를 정부와 민간 업체, 선물거래 중개사 등에 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성 영상으로 탐지되는 해양 쓰레기 분석을 통해 환경 피해 대응에도 적극 나설 수 있다. 차량에 카메라를 설치해 수개월 단위로 느리게 업데이트되는 지도 정보도 위성 데이터가 제공하는 분석 정보를 활용하면 훨씬 빠르게 업데이트할 수 있다.

회사는 2025년 초소형 저궤도 통신위성 발사를 목표로 6G 시대에 대응하는 인공위성 사업 영역 확대도 준비하고 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도 대규모 군집 위성 인프라를 통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가 국가 안위와 그룹의 신성장 사업 측면 모두에서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고 보고 사업 고도화에 진력하고 있다.

최 대표는 "우리가 확보한 인공지능 기반의 위성 데이터 분석 역량은 이미 해외에서도 대단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며 "군집 위성을 통해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쏟아질 막대한 영상 데이터에서 한컴의 분석 역량은 더욱 폭발적으로 향상돼 고객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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