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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재상장' 희망회로 돌리나…루나 상폐 D-1, '29억원 규모' 활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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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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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점유율 1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예고한 루나(LUNA) 상장 폐지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거래 가능한 최소금액인 '1사토시'에 팔려고 내놓은 물량만 80억개. 또 115억개의 루나가 호가 2사토시에 쌓이는 등 '매도벽'이 단단하다.

19일 오후 2시 기준 업비트에서 루나 시세는 0.00000001BTC, 즉 1사토시 걸려있다. 최근 24시간 거래규모는 73만 8455만 루나. 결제수단인 비트코인으로 환산하면 76.656개 규모가 오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9억원 규모다.

일반적으로 코인이 상장 폐지를 앞두고 일시적으로 급등하는 '상폐빔'을 노리고 차익매매에 나선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과거 높은 가격에 샀다가 휴지조각이 되기 전 손절매를 하기 위한 이용자도 섞여있다.

최근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테라 블록체인을 하드포크(Hard Fork·블록체인 가상화폐에서 새로운 가상화폐가 갈라져 나오는 것)해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 없는 새 블록체인 및 코인 '테라-루나'를 만들겠다는 제안을 내놓으면서 '언젠가' 재상장 될 수 있다는 '희망'에 베팅한 세력도 적잖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업비트의 경우 외부 거래소나 지갑에서 거래소 계정으로 루나를 보내 매매할 수 있도록 '입출금' 기능을 계속 열어놓은 것도 활발한 거래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국내 5대 코인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서 루나를 보유한 투자자는 약 26만명에 달했다. 이와 관련 업비트 측은 "인위적 시장개입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입출금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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