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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정운천 "김진태 광주 찾아 직접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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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9:05 ~ 11:00)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방송일시 : 2022년 5월 19일 (목)
■ 출연 :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 무릎사과 이후 당이 완전히 바뀌었다
- '임을 위한 행진곡' 좌편향된 사람들의 전유물 아냐
- 박근혜 탄핵 이후 새로운 인물 발굴로 쇄신
- 김진태 당선 되면 진정성 보여야
- 호남서 보수정당 당선자 나와 통합 주춧돌 돼야


▷김태현 : 다 들어보신 노래일 겁니다. 어제 5.18 기념식에서 사상 처음으로 보수정당 계열 의원들이 모두 참여를 해서 함께 불렀던 그 노래입니다. 여야 의원들이 다 함께 제창한 ‘임을 위한 행진곡’ 앞부분 살짝 들려드렸는데 왜 이 노래 들려드렸냐. 김태현의 정치쇼 화요일 초대석 우리는 깐부잖아 코너 오늘 출연해 주신 분이 어제 현장에 계셨던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섭니다. 의원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운천 :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김태현 : 정운천 의원님이 보수정당 계열에서 거의 최초로 호남지역에서 지역구 의원 하신 분 아니세요?

▶정운천 : 그렇죠, 전라북도에서 최초.

▷김태현 : 전라남도에서는 이정현 의원이 계시고. 전주 덕진이 지역구이시죠?

▶정운천 : 전주 덕진이 아니고 전주을이라고 신시가지 쪽입니다.

▷김태현 : 전주을에서 지역구 의원 하셨고 제 기억에 전북도지사 선거도 나오셨던 것 같고.

▶정운천 : 그렇습니다. 두 번 떨어지고 7년 만에 당선됐습니다.

▷김태현 : 선거운동 과정에서 달구지 타고 선거운동하셨던 기억도 제가.

▶정운천 : 여러 가지 있었죠.

▷김태현 : 지역구에서 당선도 되시고 낙선도 하시고 당선도 되시고. 지금은 아마 비례대표 의원.

▶정운천 : 저번에 손학규 피해서 비례로 또 재선 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저희가 정운천 의원 모신 이유는 사실은 보수정당 계열에 대해서 아마 5.18 문제를 가지고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하셨던 분이 정운천 의원이시기 때문에 저희가 오늘 모셨고요. 호남에서는, 특히 전북에서는 5.18 관련해서 그동안 전통적으로 우리 자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이름 아무리 바꿔도 믿을 수가 없어. 하지만 당신은 달라, 이런 평가를 받지 않으셨어요?

▶정운천 : 물론입니다. 제가 나이도 그때 5.18의 피해자의 친구들도 많고 또 저도 대학 졸업하고 거기의 영향으로 해남에 내려가서 천막생활을 한 5년 하거든요. 그런 동질감도 있는데 사실 2년 전에 김종인 위원장이 그걸 대표해서 비대위원장 되고 무릎사과를 했지 않습니까? 그 이후부터 우리 당이 완전히 바뀌어져요. 다시 얘기하면 실천, 행동으로 옮기는 위원회를 국민통합위원회를 만들고 제가 위원장이 되고 거기서부터 출발이 2년 전에. 그러니까 정확하게 말하면 2020년 8월 19일날 무릎사과를 했는데 그 이후에 5.18 단체들이 대화할 수 있는 적대감 없이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샜겼어요.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분들의 18년간 숙원사업이 공법단체를 법제화하는 거였대요. 18년간 얼마나 안 되니까 그걸 좀 해 달라 해서 적극적으로 그분들 만나고 간담회하고 또 우리 의원총회를 통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서 한 1년 동안에 무려 18번을 만납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진정성을 인정받고. 그분들이 처음에는 뿔 달린 사람으로 알았는데 만나보니까 전혀 아니거든요. 또 만나보니까 그분들이 민주당만 가지고 있었는데 민주당이 잘못하면 전부 우리 당으로 퍼넘겼는데 만나보니까 그게 아니구나 해서 그런 진정성 있는 신뢰가 됐고 거기에서 공법단체 법제화가 완성되면서 제가 초청도 받고 또 상도 받고. 성일종 의원과 함께 새롭게 5.18을 바라보는 그런 상황이 되었습니다.

▷김태현 : 정운천 의원은 또 예전 지역이 전주이고 하시니까 아무래도 어제 기념식 참석하셨던 감회가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하고는 좀 달랐을 것 같은데 어제 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정운천 : 12일날 상을 받고 또 16일날 우리가 원내대표하고 함께 5.18 단체들하고 간담회도 했고 대통령께서 정말 큰 결단을 내려서 전체가 내려가는. 말이 그렇지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 장관 전원, 수석까지 포함해서 내려가니까 이게 다른 사람이 볼 때는 제스처고 선거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 했는데 2년 동안 이렇게 쌓아왔기 때문에 공법단체의 산하단체가 그런 여러 가지 시위랄지 뭐 하는 걸 다 정지작업을 해서 어제는 진정으로 통합하는 그러한 여러 가지 행사의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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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 그런데 어떻게 보면 이런 생각도 들어요. 여당 의원 전원이 같이 가는 거면 그렇다 치더라도 장관, 수석들 다 가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대통령이 기념식 참석하고 가서 노래. 예전 김무성 대표 표현을 보면 그냥 노래 하나 부르는 건데 그게 제창이든 합창이든 뭐가 그렇게 차이가 있다고 어떻게 보면 너무나 쉬운 일이었던 것 같은데 그동안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보수정권 10년 집권 동안 이걸 못했던 이유는 뭐예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쉬운 일인 것 같거든요.

▶정운천 : 그게 이념으로 덫을 씌워버린 거예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정확하게 팩트로 하면 윤상원 열사의 영혼결혼식 주제가였거든요, 노동운동가 박기순 여사하고. 그러면 그걸로만 갔으면 문제가 없는데 그걸 좌파 편향된 사람들이 애국가를 치우고 그걸 애국가 식으로 부른 거예요. 그러니까 이건 이념적으로 좌편향된 사람들의 전유물이 돼버린 거죠. 그러다 보니까 우쪽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안 된다는 거였는데 그걸 우리가 이번에는 뛰어넘자. 그걸 뛰어넘어서 팩트 중심으로 가자.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정말로 윤상원 열사의 결혼 주제가였다. 또 그러한 맥락에서 본다고 하면 우리가 못 부를 이유가 없다. 이런 등등의 공감대가 형성돼서 많이 변화가 일어난 거죠.

▷김태현 : 그러면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 대통령이 직접 의원들과 같이 내려간 그 결단은 단순히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뿐만 아니라 그 밑에는 몇 년 동안의 끊임없는 국민의힘의 노력이 뒷받침됐다, 이렇게 이해해도 될까요?

▶정운천 : 너무나 당연한 거고요. 그렇게 후보가 돼서 전라남도 광주를 다섯 번 오셨는데 다섯 번 오는 동안에 5.18의 아픔이 또 있었어요. 옛날 전두환 발언이다 뭐다 해서. 그래서 진위가 왜곡되니까 나는 그게 아닌데. 나는 대학 졸업할 때 전두환을 모의재판 때 무기징역까지 내려서 피신한 사람인데 하는 마음의 아픔이 있었어요. 그래서 1박 2일로 김대중기념관에 오셔서 거기서 국민통합을 13번이나 외치고 정말 5.18이야말로 민주주의, 자유민주주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했는데 이번에 그러한 정지작업을 통해서 5.18 상을 받고 또 국민의힘이 다 하는 그 연장선상에서 대통령께서 결단을 내리시니까 진정성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는 그런 결과가 된 거죠.

▷김태현 : 어떤 집단의 리더의 스타일이나 그런 것에 따라서 영향을 많이 받는 경우가 있잖아요, 사회에서 보면. 정치세력뿐만 아니라. 예전에 무릎사과를 했던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그렇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 그다음에 이준석 당대표까지 뭔가 전통적인 보수정당과는 조금 결이 다른 사람들이 보수정당의 리더가 돼 있는 것, 이것도 영향이 있다고 보시나요?

▶정운천 : 당연합니다. 아마 박근혜 탄핵으로 해서 우리가 지리멸렬하게 완전히 망가진 정당이 됐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새롭게 쇄신하고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지 않으면 우리 당의 존재 이유가 없는 정도로 위기가 왔기 때문에 그러한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김태현 : 그렇구나. 민주당 쪽에서는 당연히 환영은 하지만 또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시각도 있을 것 같아요. 지방선거 앞두고 저러는 것 아니야? 저러다가 또 5.18 폄훼 망언 나오고 예전에 망언했던 사람들 공천 주고. 또 호남 지역개발 예산 소외시키고 이러는 것 아니야라는 민주당의 의구심 또는 호남 유권자들의 의구심도 있을 것 같은데.

▶정운천 : 원포인트로 했으면 그 말이 충분히 있을 수 있는데 아까 얘기한 대로 2년 전에 우리 당이 호남 없이는 전국정당도 정권교체도 없다는 슬로건 아래 정말 김종인 위원장이 무릎사과를 한 뒤에 2년간에 걸쳐서 정말 노력을 많이 해서 그분들한테 상까지 받고 공식 초청도 받고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고 오신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정치쇼다 하는 등등은 그분들이 절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고 진정으로. 그러니까 시위 한 번도 없이 아주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보니까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운천 의원님하고 역시 전북 남원을 지역구로 두신 이용호 의원님을 예결위에 배정하겠다, 이렇게 발표했다는 거예요. 그러면 역시 호남 배려 차원에서 지역개발 예산을 챙기겠다, 이런 취지로 읽어줘야 되는 건가요?

▶정운천 : 호남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현역 의원이 2명, 이용호 의원하고 저밖에 없습니다. 어제 행사를 끝내고 저랑 광주, 전남, 전북을 돌면서 선대위 출정 발대식을 같이했어요. 그래서 국민의힘에서 호남을 위해서 줄 수 있는 국회 예산, 줄 수 있는 게 예결위니까 그걸 발표를 어저께 해 줌으로 해서 굉장히 감동을 우리 도민들에게 준 것 같습니다.

▷김태현 : 호남 유권자들. 전남, 전북, 광주 광역자치단체장 기준으로 하면 그 유권자들이 보수정부에게 뭘 기대할 거라고 보세요?

▶정운천 : 현재까지는 그렇게 덮어씌우고 완전히 양극화시키고 지역주의로 묶여버렸는데 저희가 그러한 몇십 년 동안의 그러한 구조를 바꾸겠다는 의지로 나가게 되니까 당연히 호남에서는 국민의힘이 정권을 잡았으니까 예산, 인사 이런 데서 어떻게 할 거냐 하는 걸 계속 지켜보고 계시는 거죠. 그런데 거기에 플러스 저희가 지금 진정으로 만든 게 지역구에 한 분도 안 계시기 때문에 동행의원단이라고 제2지역구 운동을 펼지고 있어요. 그래서 거기에 41개 시군에다가 1명씩 전부 지역구 운동을 펼쳐서 동행의원으로 이렇게 해서 예산 법안 그리고 자매결연 등등을 해 옴으로 해서 그게 동질성을 많이 인정받았어요. 어제 대통령 가실 때도 아침식사를 기차 안에서 우리 동행 광주 의원들을 불러서 식사도 하면서 격려도 해 주시고. 이런 게 맞물려서 호남인들에게 마음을 열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문자가 들어오는데 이거 같은 당 광역단체장 후보에 관한 얘기라서 말씀하시기 좀 곤란할 수도 있는데 많은 질문이 들어옵니다. 예상하시겠지만 김진태 후보 관련된 거거든요. 6635님 “김진태 후보는 진정성 없는 사과를 한 것 아닌가요?”라고 하셨고 김금님 님은 “감동 1도 없었어요. 김진태 후보 공천한 건 뭡니까?” 이렇게 하셨는데 이 두 분 뿐만 아니라 김진태 후보 관련 얘기가 정말 많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저희 문자로. 왜 그러냐 하면 아시겠지만 김진태 후보, 강원도지사 후보가 5.18에 북한군이 개입됐다고 본인이 직접 얘기한 건 아닌데 본인 주최한 행사에서 참여한 사람들이 5.18에 북한군이 개입됐다는 얘기를 하고 그걸 또 옹호했다고 해서 예전에 당에서 징계도 받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강원도지사에 출마하겠다, 지도부에서 컷오프시켰는데 무릎 꿇고 사과 한 번 하니까 부활. 그래서 경선에서 후보로 당선됐어요. 이것에 대해서 조금 문제를 제기하신 분이 있는 것 같아요.

▶정운천 : 그 당시에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세 분이 그러한 폄훼 발언을 했는데 그때 평가하고 심판을 받았어요. 그래서 전부 현재 배지가 없습니다. 현재 배지가 없는 걸로 심판을 받았고 그 뒤에 이종명, 김순례 의원은 떠났고 다시 김진태 후보가 됐는데 김진태 후보는 아까 말한 대로 회의 주재, 자기가 주최한 것에 대해서 이렇게 됐는데 이번에 공식적으로 사과도 한 이유가 뭐냐 하면 우리 당이 이제는 그런 폄훼 발언이나 이런 걸 가지고 5.18하고 호남인들하고 관계를 적대시하면 절대 안 된다는 공감대가 완전히 형성됐기 때문에 5.18 단체들한테도 여쭤보면 그런 문제는 우리가 뛰어넘자. 이제 국민 통합으로 가자. 이제 5.18 민주화운동을 국민통합운동으로 완전히 승화시키자 하는 공감대가 형성이 됐다. 그래서 그건 뛰어넘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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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 김진태 후보가 예전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했듯이 윤석열 대통령도 후보 시절에 전두환 옹호 발언으로 곤혹을 겪은 다음에 광주 갈 때 배척도 많이 받았잖아요. 광주에서 어떻게 반응하든지 간에 가서 직접 무릎 꿇고 광주에 직접 가서 사과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 것 같은데 그건 어떻게 보세요?

▶정운천 : 지금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그걸 정공법으로 해서 많이 풀어졌다고 생각을 해요. 김진태 후보도 이번에 당선이 되면 어느 기회든 한 번쯤은 그런 걸 해서 자기 진정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5.18 얘기 하나 더 여쭤볼 건데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5.18 정신 헌법 전문에 넣겠다, 이걸 말씀하셨던 걸로 제가 기억하는데 어제 기념사에서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부분이 빠져 있다고 해서 민주당 쪽에서는 이거 진정성 없는 것 아니야? 대선 때 얘기하고 왜 어제는 얘기 안 해? 이런 반응도 있는 것 같던데.

▶정운천 : 어제 내용을 살펴보면 자유민주주의의 상징이 5.18이고 또 5.18은 국민통합의 주춧돌이다, 이런 정도까지 표현을 하셨어요. 이 표현은 바로 우리 헌법 전문에 당연히 들어갈 수 있는 내용이 그렇게 표현으로 기록이 됐기 때문에 그때 얘기한 것하고 맥락을 같이한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김태현 : 지금 민주당에서 개헌특위 하자고 하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일단은 거부했다고 하던데 맞습니까?

▶정운천 : 사실 개헌이 5.18은 하나의 부분적인 거지 지금 40년 동안 대통령 중심제 하의 헌법을 개선하려면 여러 가지가 함께 맞물려 들어가는 건데 맞물려 들어가는 것에 부분적인 5.18은 전문에 넣자, 이런 개념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제 있었던 행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의 문자를 또 소개해 드릴게요. 이용훈 님. “쇼든 뭐든 윤석열 대통령이 되었으니까 저렇게라도 하지. 모든 작은 불씨가 세상을 바꾸는 초석이 되는 겁니다.” 하셨고 김은정 님, “준스톤.” 이준석 대표 얘기입니다. “준스톤이 호남에 공들인 것도 인정해 줘야죠.” 하셨습니다. 지방선거 얘기 좀 잠시 해 볼까요? 어떻습니까? 지금 의원님 보시기에 지방선거 호남 관련해서 선대위 직책 같은 것 맡고 계신가요?

▶정운천 : 전라북도 선대위원장 맡고 국민통합위원장으로 호남을 총괄해서 맡고 있습니다.

▷김태현 : 현재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 호남 판세는. 물어보기 죄송하기도 하다, 또.

▶정운천 : 이렇게 보시면 돼요. 큰 틀에서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한 30명 출마를 했고요. 그다음에 탄핵 이후에는 완전 제로가 됐어요. 이제 드디어 윤석열 대통령은 2배 정도가 출마를 하게 됐고요. 그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 정도, 10%. 우리 전라북도 12%인데 이번에 12.5% 올라갔어요. 그래서 이제 본격적인 출발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지금 700명 정도 당선자가 나오는데 저희 국민의힘이 1명도 없습니다.

▷김태현 : 당선자는 무투표 당선자.

▶정운천 : 1명도 없어요, 우리 당은. 그러니까 이번에 당선자를 꼭 내서 정말 지긋지긋한 지역주의 극복하고 국민통합으로 갈 수 있는 초석, 주춧돌이 하나 만들어져야 되겠다. 이런 생각으로 시의원이라도 구의원이라도 꼭 당선자를 이번에 내겠다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다만 도지사 후보들은 지지율을 20% 이상 올려서 그런 쌍발통, 다시 말하면 경쟁-견제의 구도를 만들어내야 되겠다. 이런 걸 소박하게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호남은 그렇다 하고 다른 지역도 제가 여쭤보고 싶은데 경기지사 선거 보면 김은혜 후보하고 강용석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하네마네 얘기가 있는 것 같던데 어떻게 보세요, 그건?

▶정운천 : 저도 바른미래당 만들 때 협상도 많이 해 보고 다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협상으로 해놓고 될 일은 아닌 것 같고요. 5% 나오는데 아마 강용석 후보가 좀 지혜롭다면 드롭해서 단일화되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마지막으로 윤석열 정부 통합의 행보에 대해서 여쭤볼게요. 일각에서는 5.18에 광주에 대통령이 갔으니까 5월 23일에 봉하마을도 가셔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도 있고 그런데 어제 대통령실 핵심관계자 발언에 따르면 정무수석이 대신 갈 거다 이랬다는데 개인적으로 5월 23일에 봉하마을에 가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정운천 : 저는 그런 하나하나의 행사에 따라서 결정할 사안은 아니고요. 윤석열 후보가 국민통합을 위해서 얼마나 마음 안에서 그러한 걸. 국민통합이라는 건 상대를 인정하고 배려하면서 신뢰와 공감이 쌓였을 때 국민통합은 이뤄지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국회 안에서 하는 행동 또 이번에 5.18에서 우시는 행동. 또 그분이 이준석 대표와 갈등에서 봉합을 하면서 유연함과 포용력을 가진 지도자로서의 품격 이런 걸 모아봤을 때 앞으로 단계적으로 국민통합을 위한 그러한 진정성 있는 행동들이 국민들한테 충분히 어필이 될 것이다 저는 믿고 있습니다.

▷김태현 : 더 확실하게 어필되려면 무엇이 하나가 필요하다고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내가 뭘 더 해야 통합 행보의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겠어라고 보신다면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정운천 : 대통령 행동, 발가락, 손가락 하나하나에 다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이 진정성 있게 국민들에게. 이번에 국회에 처음 오셔서 온갖 정의당, 민주당 다 만나고 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국민통합에 플러스 알파가 되는 것이지 딱 하나 집어서 얘기하기는 좀 그럴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깐부잖아 시간은 여기서 마무리해 보도록 할게요. 오늘 국민의힘의 정운천 의원 모시고 어제 5.18 행사에서 있었던 얘기들 그리고 국민의힘의 5.18를 위한 진정성 있는 행보 이런 부분들에 대한 얘기 좀 들어봤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운천 : 감사합니다.

▷김태현 : 지금까지 국민의힘의 정운천 의원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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