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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가요광장' 효연 "소녀시대 컴백 준비? 미팅·영상통화多..9kg 감량 후 유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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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가요광장' 캡처



[헤럴드POP=박서연 기자]19일 방송된 KBS 쿨FM '이기광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서는 가수 효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효연은 근황에 대해 "근래에는 앨범 준비하면서 지냈다. 또 소녀시대가 컴백한다. 단체 미팅을 굉장히 자주 하고 있었다. 수록곡부터 타이틀곡까지 계속 만나자고 하더라. 만나는 것도 부족해서 영상통화도 계속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톡방을 자주 안 보는 멤버로 찍혀서 영상통화에 꼭 인증해야 한다. '스피커, 모니터 켜라'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첫 미니앨범 'DEEP'을 발매한 효연은 "들으면 신나고 가사도 재미있다"라고 추천했다.

이기광은 "출근길에 들었는데 좋더라"면서 뮤직비디오 속 거미를 언급했다. 실제 거미도 있었다는 효연은 "원래 계획은 거미를 얼굴에 올리는 거였는데 실제로 보니까 안 되겠더라"라고 고백했다.

타이틀곡 안무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우승팀 홀리뱅과 허니제이, 해외 댄서가 만든 것. 효연은 "홀리뱅 팀과는 '힛 더 스테이지' 때 함께 작업을 하고 계속 인연을 이어왔다. 근데 'DEEP'을 딱 듣자마자 허니제이 언니가 떠오르더라"라고 했다.

이기광은 안무가 어렵지 않았는지 궁금해 했다. 효연은 "처음에는 더 어렵고 더 그루브하게 안무가 왔었다. 춤만 추면 할 수 있겠는데 노래를 부르고 여러 가지를 신경써서 하기엔 좀 그래서 조금 그루브를 덜어달라고 했다. 딱 한 번만 수정을 했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좋았던 안무를 묻자 "훅하고 댄스 브레이크가 좋더라"라고 했다. 이기광이 "어려워 보이던데"라고 하자 효연은 "박자가 빨라서 그렇지 기광 씨도 할 줄 아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또 "곡하고 찰떡 같은 안무를 좋아한다. 제가 그렇게 까다롭진 않아서 어느정도 떠오른다고 하면 오케이다"라고 덧붙였다.

거미와 거미줄 아이디어에 대해 효연은 "거미는 회사에서 전체적인 콘셉트와 톤을 보고 콘셉추얼하게 가자고 해서 한 것"이라며 "거미줄은 독, 환상 등 스토리를 잘 연결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저의 말을 안 듣는 라이벌들을 거미줄로 꽁꽁 싸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이수만이 아이디어를 줬다고. 효연은 "굉장히 많은 아이디어를 보태주셨다. 하고 나서 잘했다고 한 게 거미 포즈를 취하면서 립을 하는 게 있었는데 저는 유치하다고 생각해서 안하고 싶었다. 뮤직비디오 촬영 바로 전날에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거니까 했는데, 그게 더 잘 표현된 것 같다. 좋다. 마음에 든다"라고 전했다.

오랜만에 흑발로 변신한 효연은 "흑발할 때마다 고민이 많이 된다. 세보인다는 고정관념이 있어서"라며 "근데 이 곡은 무조건 금발보다 흑발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좋다. 뿌리염색 안 해도 되서 좋다"라고 미소지었다.

이기광은 "계속 싱글을 내다가 앨범을 내셨다"라고 말했다. 효연은 "준비할 때는 똑같았다. 만드는 과정에서는 못 느끼다가 만들어져서 나온 앨범을 볼 때 뭉클하더라. 감회가 새로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연습생 기간이 7년이었다. 저는 솔로로 나오는 줄 알고 진짜 열심히 했다. 근데 그룹으로 나오게 됐고, 또 저와 어울리지 않은 곡을 했을 땐 속상할 때도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밝히며 "그렇게 노력했던 게 이제서야 나왔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한 청취자는 효연과 이기광에게 팀의 메인댄서로 서로의 장점을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기광은 "효연 씨는 일단 대단하다. 선도 너무 깔끔하고 파워풀 하고 진짜 춤의 정석처럼 춤을 추신다"라고 칭찬했고, 효연은 "기광 씨가 세게 춤을 추지 않아도 폼 느낌이 좋다. 설렁설렁 해도 느낌이 나는 기광 씨의 춤이 마음에 든다"라고 화답했다.

최근 SBS '런닝맨'에 멤버 유리와 함께 출연했다. 절친 콘셉트인 줄 알고 갔더니 앙숙 콘셉이었다고. 효연은 "저를 섭외한 것도 유리였다. '같이 친구로 나가는 건데 너랑 나가고 싶다'고 했다. 근데 갔더니 앙숙 콘셉트라고 하더라. 앙숙이어서 더 재미있었다"라고 했다. 이에 이기광은 "잘 놀리는 편이냐"고 물었다. 효연은 "제가 유리를 잘 놀린다. 유리는 잘 못 놀리는 것 같다. 저는 말로 잘 놀리고 유리는 행동으로 저를 골탕먹이는 스타일"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기광은 "효연 씨가 1억을 받으면 소녀시대 7명 모두 100억을 받는데, 멤버들이 효연 씨에게 선물이나 밥을 사준다거나 하는 건 안 된다"고 상황을 설정하고 효연의 생각을 물었다. 그러자 효연은 "저는 받는다. 그 친구들도 좋고 나도 1억이지만 받지 않나. 길 가다가 천원도 못 줍는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복권 당첨 되면 알릴지 안 알릴지 묻자 효연은 "굳이? 제가 당첨된 것도 싫을 것 같다. 동생이나 가족 줘야할 것 같다. 뭔가 이상하다"라고 밝혔다.

효연은 보아, 태연, 슬기, 웬디, 카리나, 윈터와 갓 더 비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효연은 멤버 조합이 좋았다며 "긴장도 됐다. 후배들은 자꾸 일찍 와서 연습을 하고 보아 언니는 끝나고도 연습을 하더라. 저는 원래 한 번 하고 쉬는 스타일이어서 눈치보면서 했는데 더 재밌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갓 더 비트 활동을 위해 9kg 감량을 해 화제를 모은 바. 효연은 "빠진 상태를 조금 유지하고 있다. 솔로 활동을 하면 통통해도 괜찮은데 친구들이 워낙 말라서"라며 체중 감량을 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때 야식에 빠져서 넘어져도 튕겨서 올라갈 것 같았다. 혼술을 하면 안 되더라. 혼술을 하니 살이 올라오더라"라고 털어놨다.

다이어트 방법을 묻자 "서현 씨가 간헐적 단식을 했다. 그 친구도 말랐는데 효과가 있더라. 똑같이 했더니 완전 저한테 맞더라. 효과가 있었다"며 "저녁 8시 이후부터 안 먹고 다음날 10시에 먹을 수 있다"며 몸이 간헐적 단식에 적응해 많이 먹어도 체중에 변화가 별로 없다고 만족했다.

끝으로 효연은 "제가 DJ로도 활동하다보니 하반기에 DJ 공연부터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스포 아니고 저의 생각이다"라고 활동계획을 귀띔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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