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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준석 "'이재명 심판론' 작동"…이재명 "본인 성상납 의혹부터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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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서 성상납 의혹이 있었으면 당 해체됐을 것"

아시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14일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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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이재명 심판론'을 언급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본인 성상납 의혹에 대해서 해명이나 먼저 하고 얘기를 하는 게 정치인의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위원장은 1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는 말이 안 되는 말을 많이 하시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계양을에서 '이재명 심판론'이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선거 초반 판세를 분석해보면 우리가 지역밀착형 후보 낸 계양을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심판론이 작동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당력을 집중해 윤형선 후보를 당선시켜 이재명 후보의 방탄 출마에 따른 불체포특권 활용을 저지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은 "남의 당의 문제를 지적하려면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 한다"며 "민주당이 성상납 의혹이 있었으면 당 해체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도 성 비위 사건으로 지방선거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이 위원장은 "(우리가) 잘못한 것으로 다시는 발생하면 안 되는 일이기 때문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최고징계를 했다"라면서도 "동일한 잣대로 하면 국민의힘은 더 심각하다. 국민의힘이 그런 소리(성비위 관련한 민주당 비판)할 입장은 아니고 자신의 문제를 더 많이 돌아봐야 된다"고 꼬집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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