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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SK디앤디, 에너지사업 외형 확대에 이익 레벨 상향-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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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SK디앤디에 대해 부동산 개발 파이프라인이 다양화되는 가운데 에너지사업 연료전지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이익이 성장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4만6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데일리

조영환 키움증권 연구원은 “SK디앤디(210980)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은 저평가 상태(역사적 하단)이며 저점 매수가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SK디앤디는 국내에서 최초로 상장한 부동산 종합 디벨로퍼다. 부동산개발, 에너지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으며 2015년 상장한 이후 작년까지 연평균 23%의 매출 성장률과 37%의 지배주주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호텔 등 비주거 중심의 부동산 개발 역량을 발휘하며 외형 확대를 이뤄낸 가운데 2014년부터 풍력,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추가적인 실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에너지 매출 비중은 20%에 달한다.

그는 “작년 제주 조선호텔, 삼일빌딩, 역삼동 부지 매각 등 이익이 한꺼번에 인식되면서 지배주주순이익이 1300억원(전년비 +102%)을 상회했다”며 “비록 올해는 작년만큼의 실적 달성은 다소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나 2022년과 2023년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800억원을 상회하면서 과거대비 이익 레벨이 한층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칠곡·파주 연료전지 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에너지 사업의 외형 성장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올해 군포복합개발, 생각공장 구로, 군위·의성 육상 풍력 등 진행기준 매출 인식 프로젝트들의 착공되기 때문에 점차 분기별로 안정적인 수익 인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에도 주목했다. SK디앤디는 기존 연간 주당배당금 600원 수준에서 지난해 800원으로 상향했으며 2023년까지 배당의 점진적 우상향을 목표로 한다. 추가적으로 올해부터는 중기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는 “주당배당금 800원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2022년 24%, 2023년 23% 수준의 배당성향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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