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현장 리액션] 6골 4AS '복덩이' 엄원상, "저도 빨리 적응할 줄 몰랐어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울산] 오종헌 기자 = "저도 이렇게 빨리 적응할 줄 몰랐어요."

울산 현대는 18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30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이날 울산은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득점을 노렸지만 제주의 골문을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전반 29분 최기윤을 빼고 엄원상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엄원상은 특유의 스피드를 살려 공격에 활기를 더했다.

그럼에도 울산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후반 중반 수 차례 기회를 맞이했지만 상대 골키퍼 김동준의 연이은 선방으로 인해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가 무승부로 마무리될 것 같았던 후반 추가시간. 끝내 울산의 득점이 터졌다. 레오나르도 머리 맞고 흐른 공을 엄원상이 밀어 넣었다. 경기를 그대로 울산의 1-0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엄원상은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아쉽게 승리하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꼭 승점 3점을 따고 싶었다. 원하는 결과를 얻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에 입단한 엄원상은 현재 리그 13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적응이란 단어가 무색하다. 엄원상은 "이렇게 빨리 적응할 줄 몰랐다. 공격포인트를 꾸준하게 올리는 것도 신기하다. 이유를 모르겠다. 아무래도 감독님, 코치님들이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그런 것 같다. 또 잘하는 형들이 많아서 내가 노력하니 자연스럽게 잘 풀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말을 잘 못 거는 소심한 성격이다. 이적 당시 적응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었다. 감독님, (이)청용이 형, (고)명진이 형, (김)태환이 형 등 적극적으로 다가와주신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감독님, 그리고 형들과 단합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엄원상은 현재 리그 6호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광주FC에서 26경기 동안 넣은 골 수와 같다. 상당히 골문 앞에서의 움직임이 향상된 모습이다. 엄원상은 이에 대해 "울산이라는 팀에 온 뒤 항상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청용이 형이나 다른 형들이 문전에서 움직이는 것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배움의 자세로 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답했다.

엄원상은 오는 6월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이 대회를 시작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 급증으로 대회가 연기되고 말았다.

엄원상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엄원상은 "아시안게임이 연기된 것은 많은 선수들이 아쉬워 할 것 같다. 저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미 결정된 문제다. 우선 U-23 아시안컵에서 기회를 잘 잡으면 미뤄진 아시안게임 때도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 황선홍 감독님께서 언하는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엄원상은 "A대표팀에 안 뽑히는 건 전혀 아쉽지 않다. 내가 뛰는 포지션에 좋은 형들이 워낙 많다. 지금은 아직 내가 부족해서 뽑히지 않는 것 같다"며 웃으며 답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