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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11살 까까머리' 이승수 '일본 신동 꺾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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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열한살 탁구 신동 이승수 선수가 국제 무대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일본 성인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초청됐던 일본 탁구의 기대주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초 자기보다 9살 많은 키는 40cm나 더 큰 실업팀 선수를 꺾은데 이어 성인 국가대표와도 당당히 실력을 겨뤄 제2의 신유빈으로 화제를 모았던 11살 이승수.

[이승수/이상수(올해 1월)]
"<가지고 있는 목표가 뭐예요?> 저요? 세계 1등이요."
(아, 귀여워~)"

이승수가 생애 첫 국제무대에서 바람처럼 세계 1등에 올랐습니다.

13세 이하 경기에 출전하고도 최연소로 예선을 통과하더니 거침없이 결승까지 진출했습니다.

결승 상대는 일본의 탁구 신동 카와카미.

일본 성인 대표 선발전에도 초청됐던 열두살 특급 유망주에게 끌려가던 이승수는 4세트부터 빠른 공격으로 반격에 나서더니 결국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

키가 한 뼘은 더 큰 상대와 시상대에 올랐고..

"승수에 트로피에 뽀뽀 한번 해줘, 원래 하는거야."

코치를 맡아준 아버지와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승수/대전 동문초 5학년]
"시차 적응도 안돼고 긴장도 많이 됐는데 1등 해서 많이 기쁩니다 (먹고 싶은 거 있어요?) 떡볶이와 라면인데, 매운 걸로 먹어서 스트레스 해소하고 싶고.."

강력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국제 무대에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이승수.

[이승수/대전 동문초 5학년]
"하는대로 하면 이길 수 있을거같아요. 충분히 제 실력 발휘하면 이길 것같아요."

데뷔 무대부터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한국 탁구의 기분좋은 미래를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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