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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마감시황] 국내증시, 오전장 상승분 대부분 반납 마감… ECB 회의 경계감이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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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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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다만 장초반 2640포인트를 돌파했던 코스피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고 코스닥도 소폭 상승에 그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조가 매파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경계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4포인트(0.21%) 오른 2625.9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4.31포인트(0.55%) 오른 2634.75포인트로 출발, 장중 한때 2644.13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며 마감했다.

기관은 341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907억원, 개인은 252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0.82%), 카카오(-0.72%)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3.52%), 삼성SDI(2.03%), LG화학(1.39%), SK하이닉스(0.89%), 삼성전자(0.74%), LG에너지솔루션(0.37%), 네이버(0.36%) 등이다.

업종별로는 기계(-2.31%), 건설업(-1.74%), 통신업(-1.64%)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섬유의복(3.97%), 의약품(1.69%), 전기전자(0.77%)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59포인트(0.65%) 오른 871.57포인트로 마감했다. 지수는 6.21포인트(0.72%) 오른 872.19포인트로 출발했다.

기관은 836억원, 외국인은 75억원어치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94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펄어비스(-2.19%), 리노공업(-0.82%), 셀트리온제약(-0.77%)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엘앤에프(4.03%), 천보(3.51%), HLB(14.44%), 셀트리온헬스케어(1.81%), 에코프로비엠(1.36%), CJ ENM(0.85%), 카카오게임즈(0.35%) 등이다.

업종별로는 건설(-1.64%), 비금속(-0.96%), 의료정밀기기(-0.89%)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운송장비부품(6.04%), 운송(4.0%), 기타 제조(3.19%)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간밤 미국증시가 강세를 기록한 점이 장초반 상승을 견인했지만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와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반도체 업종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등이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재빈 기자 fueg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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