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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건설업계 만난 김현준 LH 사장 "건설자재 가격 급등...지원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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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준 LH사장(사진 왼쪽 일곱 번째)와 건설업체 임원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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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자재 가격 급등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계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18일 LH는 이날 오전 김현준 사장이 LH 고양사업본부에서 건설업체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금호산업 △대우조선해양 △지에스건설 △진흥기업 △KCC건설 등이 참석했다.

LH와 참석사들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철강, 시멘트 등 건설자재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며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 대한 업계 현안을 서로 공유했다. 각 기업은 건설현장 자재 수급 어려움, 공사대금 상승에 따른 철근콘크리트 하도급사 파업 등 현장 애로사항을 토로했고 차질 없는 공사 진행·고품질 시공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김현준 사장은 "최근 건설자재 가격 급등과 관련한 업계 애로사항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LH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충분히 검토해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양질의 주택을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LH 관계자는 "이미 LH가 발주한 공공 공사에 대해서는 '물가 연동제'를 적용하고 있기에 이날 간담회에서도 단순히 공사비가 부족하다는 우려는 비교적 적었다"면서 "그보다는 공사 발주 비중이 큰 LH가 구심점이 돼 전반적인 건자재 조달에 나서 달라거나 공사기간에 여유를 주길 바란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이날 간담회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김현준 사장이 직접 간담회에 나선 만큼 이날 요청받은 사안들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최지현 기자 tiip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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