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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성장률 2.8% 낮춰, 물가 4.2% 올려 "내년 더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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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올해 성장률 3.0%→2.8%

올해 물가상승률 1.7%→4.2%

내년도 저성장 2.3%…물가상승률 2.2%로 하락

"재정 풀기보다 기준금리 인상 등 물가 잡아야"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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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낮췄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로 올려 잡았다. 글로벌 공급망 교란 등 대외적 불확실성에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데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물가마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 속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내년에는 성장이 더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다.

KDI는 18일 '2022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가 2.8%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전망치 3.0%보다 0.2%포인트 낮췄다.

KDI 전망치는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 3.1%, 한국은행 3.0%보다 낮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아시아개발은행(ADB) 3.0%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 2.5%, 피치(2.7%)와 무디스(2.7%), S&P(2.5%) 등 주요 해외기관들의 전망치보다는 높다.

KDI는 성장률 하락 요인으로 1분기 민간소비가 부진했고,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등 대외여건이 악화된 점을 꼽았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와 시장금리가 인상된 점, 대외여건이 많이 안 좋아지면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한 부분 등을 반영해 전망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KDI는 올해 물가 상승률을 4.2%로 지난해 11월 전망치 1.7%보다 대폭 상향했다.

이는 지난해 정부 전망치(2.2%)와 올해 2월 한국은행 전망치(3.1%)를 크게 웃돈다. 올해 4월 전망치를 수정한 IMF(4.0%), ADB(3.2%)보다도 높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과 민간 소비가 회복되면서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KDI는 민간 소비가 올해 3.7% 증가해 성장률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와 함께 재정지원 효과가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윤석열 정부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집행되면 올해 성장률을 0.4%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추산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져 왔지만 대외 여건 악화로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도 건설비용 상승으로 1.3% 감소할 전망이다.

수출은 5.1%, 수입은 4.8%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취업자 수는 대면서비스업 회복으로 60만명 증가하며 고용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실업률은 3.1%로 지난해(3.7%)보다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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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는 내년에도 저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경제 성장률을 올해 2.8%보다 낮은 2.3%로 예상했다. 물가 상승률은 유가 급등세가 멈춰 2.2%로 내려갈 것으로 봤다.

정 실장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지속될 경우 수출과 투자가 제약돼 제조업 중심으로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 회복의 동력이 지금까지 수출이었다면 앞으로 민간 소비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DI는 돈 풀기식의 재정정책 대신 물가 상승률을 억제하는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급증한 부채를 관리하는 정책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정책은 거시건전성 강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위기대응 여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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