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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반지성은 이런 것"…사진 한장 올려 文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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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정유라.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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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반지성은 이런 것"이라며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정씨는 2017년 '국정 농단' 사건 당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자신의 두 살 아들 모습이 촬영된 기사 사진을 올렸다.

이어 "반지성은 이런 것"이라며 "인권 변호사님이 반지성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집회하시는 분이 확성기로 한 번만 물어봐 주시면 안 되나"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내 편만 헌법이고 내 편만 인권이고 내 편만 국민이냐"며 "사람이 먼저라더니 내 아들은 사람도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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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씨가 "반지성은 이런것"이라며 페북에 올린 사진. [페이스북 캡처]



해당 발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15일 사저 앞 시위대를 향해 '반지성'이라고 비판한 것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경남 양산 사저 주변에서 벌어지는 반대단체의 집회를 두고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정씨는 이날에도 '조용하게 살라. 그게 자녀에 대한 배려다. 문 정부가 뭘 잘못했나'라고 받은 메시지를 캡처해 올리며 "문 정부가 뭘 잘못했는지 모른다면 갈 길 가면 된다"고 적었다.

이어 "거짓 허위사실로 역겨운 추문 다 퍼뜨리고, 자기들 인권만 챙기고, 박근혜 전 대통령 누드 합성 사진을 표현의 자유라고 하고, 만 8살 난 내 아들을 사진 찍는 것 싹 다 묵인했다"면서 "방조죄는 왜 있냐"고 분노했다.

정씨는 "인권 말살을 가만히 지켜보는 것도 그러면서 본인 인권만 챙기는 것도 죄다"라며 "달을 보시건 손을 보시건 간에 문 정부의 내로남불부터 설명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말, 고운 말로 포장해봐야 결국 내 아이한테 피해줄 거란 협박밖에 안 된다"며 "이런 식으로 2차 가해하면서 윤 대통령 원망하라고 하지 말라. 원망할 대상은 피해자인 내가 결정한다"고 일갈했다.

한편 정씨는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 '성제준TV'에 출연하며 6년 만에 공개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4일에는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안민석 민주당 의원, 주진우 전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를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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