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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재명 "국힘, 학살세력 후예"→ 이준석 "尹과 나, 5월 광주에 빚진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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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엄수된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공연 '행복의 나라'를 듣던 중 눈믈을 흘리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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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5·18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인 1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후예' 표현을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

발단은 이날 이 위원장의 방송 인터뷰. 이 위원장은 "원래 국민의힘은 광주 학살세력의 후예이지 않느냐. 민주정의당과 군사정권의 후예들인데, 그 후에도 국민의힘이 광주에 가지 않거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하고 모욕했다"며 전두환의 후예가 지금의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냐 마냐 가지고 다투지 말고 진정으로 반성하고 위로해주고 진상규명에도 협조해주면 좋겠다"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겨냥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42주년 5·18 기념식에 참석한 뒤 SNS를 통해 "이재명 후보가 정당의 계보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막말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위원장을 불러세웠다.

그런 뒤 "국민의힘의 후보로 당선된 대통령(윤석열)도, 지금 당 대표(이준석)도 5월 광주에 대한 개인적 부채가 없는 사람들이다"며 "그래서 우리는 김영삼 대통령이 물꼬를 튼대로 5·18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고 있으며 이 변화는 불가역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면 이재명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유산을 승계할 인연도, 자격도 없는 후보인데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대통령과 여당에게 '학살세력의 후예' 같은 소리, 국민 갈라치기ㄴ, 하고 있으니 얼마나 퇴행적이냐"고 받아쳤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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