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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겨우 2시즌 만에?'...토트넘 검투사, 노리치전서 '101경기'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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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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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2번째 시즌 만에 101경기를 찍는다.

영국 '더 부트룸'은 "호이비에르는 노리치 시티전에서 단 두 시즌 만에 101번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호이비에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조세 무리뉴 감독에 의해 영입됐다. 그는 이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기 운영 방식에 적응하고 있으며, 엘리트 감독으로부터의 요구 사항을 잘 파악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호이비에르는 바이에른 뮌헨 출신으로 지난 2016년 여름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비교적 눈에 크게 띄진 않았으나,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던 호이비에르는 무리뉴 감독의 러브콜을 받게 되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적료는 1,660만 유로(약 220억 원)에 불과했다.

호이비에르의 영입은 신의 한 수였다.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토트넘의 중원을 책임졌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압박, 태클, 인터셉트 등 수비적인 기여도가 상당했다. 이러한 모습에 토트넘 유스인 하비 화이트는 "글래디에이터(검투사) 같다"라고 표현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누누 산투 감독, 그리고 콘테 감독까지. 모두 호이비에르를 중용했다. 갈수록 중요도가 높아진지라 무리한 일정 속에서도 계속 뛸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호이비에르는 2020-21시즌, 2021-22시즌만을 뛰고 공식전 100경기를 돌파하게 됐다.

지난 EPL 37라운드 번리전에서 100경기를 달성했고, 주말 노리치와의 최종전에서는 101경기째를 밟을 예정이다. 한 시즌당 평균 50경기를 뛴 셈인데, 활동량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미드필더가 이런 스케줄을 소화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앞서 호이비에르를 향해 "콘테 감독의 전술에 있어 중원으로 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노력과 고통을 수반한다. 호이비에르는 공을 되찾기 위해 뛰고, 태클하고, 압박하면서 육체적인 고통을 겪는다. 그런데도 가장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콘테 감독도 믿고 내보내고 있었다. "아무도 나에게 호이비에르에 관해서 묻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모든 경기에서 공이 있든 없든 환상적인 일을 해내고 있다. 더불어 호이비에르는 신체적으로 강하다. 모든 선수의 수준이 향상되면서 토트넘이 점점 더 올라갈 수 있게 됐다"라고 호평했다.

지금 같은 활약상이 이어진다면 200, 300경기 출전도 무리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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