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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서현진X황인엽의 운명적 재회...설레는 미스터리 법정물 탄생 (‘왜 오수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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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유정민 기자]
텐아시아

'왜 오수재인가' (사진=SBS 제공)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황인엽의 인연이 베일을 벗었다.

오는 6월 3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측은 18일, 오수재(서현진 분)와 공찬(황인엽 분)의 운명적 재회를 담은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10년 만에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난 오수재와 10년 동안 단 한 순간도 그를 잊은 적 없는 공찬의 사연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왜 오수재인가’는 ‘살기 위해, 가장 위에서, 더 독하게’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와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로스쿨 학생 공찬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그린다. 뜻밖의 사건에 휘말려 대표 변호사 후보에서 로스쿨 겸임교수로 밀려난 오수재와 그에게 손 내민 공찬, 두 사람의 만남과 함께 이들을 둘러싼 과거와 비밀이 서서히 드러난다. 서현진, 황인엽, 허준호, 배인혁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완성할 가장 독보적이고 강렬한 미스터리 법정물로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이날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늦은 밤 쏟아지는 빗속을 달리는 어린 공찬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애타게 부르던 ‘나정’이라는 아이의 축 늘어진 몸을 흔들며 도와달라 울부짖는 모습이 너무도 처절하다. 하지만 도움의 손길은커녕 만인의 손가락질을 받게 된 소년은 “내 말 안 듣고 안 믿을 거잖아”라며 세상을 향한 원망과 불신을 터뜨린다. 그런 공찬에게도 ‘나를 유일하게 믿어준 한 사람’은 있었다. “근데, 난 너 믿어”라는 따뜻하고 진심 어린 한 마디가 차갑고 가시 돋친 공찬을 위로한다. 이어 10년 만에 마주한 오수재를 한눈에 알아본 듯, ‘많이 보고 싶었어요’라는 공찬의 아련한 눈빛과 목소리는 이들의 재회 스토리에 궁금증을 더한다.

그러나 공찬의 기억 속 오수재는 사라진 지 오래. “난 의뢰인을 믿지 않아. 의뢰인을 변호할 나를 믿는 거지”라는 잔혹한 말투와 냉정한 태도에 공찬은 왠지 모르게 씁쓸해지고, 살기 위해 독해질 수밖에 없었다는 오수재에게는 알 수 없는 공허함이 느껴진다. 최태국(허준호 분) 회장과 오수재의 불꽃 튀는 대립도 호기심을 유발한다. 그리고 10년 전 오수재가 자신에게 그러했듯, 공찬은 세상 사람의 온갖 비난을 뒤집어쓴 그에게 먼저 손을 내민다. “꼭 찾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라며 로스쿨에 입성한 공찬이 오수재와 다시 만날 순간을 더욱 기다려지게 한다.

서현진은 후회를 삼키고 독해진 스타 변호사 ‘오수재’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무서운 독선과 승부욕을 장착하고, 완벽한 성공을 위해 지독하리만치 처절하게 달려온 인물이다. 대중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는 서현진의 선택에 기대가 쏠린다. 황인엽은 시리고도 따뜻한 청년 ‘공찬’ 역으로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다. 운명이 뒤틀린 아픈 과거를 가진 그의 서사를 깊이 있게 그려낼 열연을 기대케 한다. 여기에 허준호가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선악의 경계를 거리낌 없이 넘나드는 TK로펌 회장 ‘최태국’ 역을, 배인혁은 까칠함으로 외로움을 숨기고 살아온 로스쿨 학생 ‘최윤상’ 역을 맡아 극을 풍성하게 채울 전망이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는 오는 6월 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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