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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회 맞은 '전참시' PD "매니저들의 진심 덕분 빛날 수 있어" [N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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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전지적 참견 시점'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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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전지적 참견 시점' 노시용 PD가 200회를 맞은 소감을 전했다.

MBC 간판 예능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이 오는 21일 200회를 맞이한다.

2018년 3월 첫발을 내디딘 '전참시'는 연예인들의 가장 최측근인 매니저들의 이야기를 제보받아 스타도 몰랐던 은밀한 일상을 관찰하고, 스타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18일 '전참시' 측은 프로그램 200회를 맞아 진행한 노시용 PD와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일문일답에서 노 PD는 '전참시' 속 숨은 영웅인 매니저들의 활약, 김남길 데프콘 등 스타 매니저들의 촬영 비하인드, 권율 조나단 천뚱 등 화제의 출연진 섭외 비하인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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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가 200회를 달려오는 동안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전참시'의 장점은 연예인과 매니저를 다각도로 보여주는 데 있다. 연예인이 매니저와 일할 때의 공적인 모습,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때의 사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때 반응이 좋았다. 늘 자신의 연예인을 위해 마음을 다하는 매니저님들의 진심이 '전참시'를 매회 빛낸다고 생각한다.

-송성호(이영자 매니저), 황정철(홍현희 매니저), 유규선(유병재 매니저) 등 매니저님들의 활약이 주목 받은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그 연예인에 그 매니저'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 서로를 닮아가기 때문이다. 송성호씨는 이영자씨와 함께하며 입담도 늘고 숨겨진 끼를 엄청나게 발산했다. 몇 년간 가장 재밌는 에피소드들은 이영자 송성호 조합 촬영에서 생기는 것만 봐도 두 분의 케미스트리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헬스트레이너 출신 황정철씨도 홍현희씨를 만나 먹방에 빠지며 체형까지 닮아갔고, 티키타카도 잘 맞았다. 서로를 친누나, 동생처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매 촬영마다 전해져서, 정철씨가 헬스트레이너로 돌아가는 마지막이 더 감동적이었던 것 같다. 유규선씨는 유병재씨와 같이 살 정도로 친하고 친구 케미가 잘 우러난다. 웬만한 MC 버금가게 말씀을 잘한다. '전참시'에 없어선 안 될 재간둥이들이다.

-김남길, 송은이, 데프콘 등 '스타' 일일 매니저도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연예인이 소속사 대표 혹은 일일 매니저로 활약하는 모습은 '전참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재미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송은이, 김남길씨는 소속사 대표로 회사 연예인들의 뒷바라지를 평소에도 많이 해오셨는데, 일부를 살짝 보여준 것이다. 늘 주인공 자리에 있던 김남길씨는 후배 배우 이수경씨의 매니저로 나섰을 때 본인보다 후배가 빛날 수 있게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회사에서 사무적인 일들을 신중하게 처리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배우일 때와는 다른 책임감과 카리스마 넘치는 소속사 대표로서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 데프콘씨 경우에는 정형돈씨와 음반활동을 할 때 실제로 매니저 없이 두 분이 다닐 때가 많은데, 데프콘씨가 매니저처럼 꼼꼼히 형돈씨를 데리고 다닌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모습을 보여드리면 참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권율, 조나단, 천뚱 등 많은 뉴페이스들이 발굴됐는데.

▶권율 배우는 말수가 적고 진지한 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우연히 매니저님과 이야기하다가 '수다가 많고 웃기는 형'이라는 제보를 받았다. 반신반의하며 촬영을 했는데, 조진웅 배우와 거의 만담 수준의 대화를 하셔서 반응이 뜨거웠다. 웬만한 예능인 버금가는 입담과 센스를 발견해 "올해 MBC연예대상 신인상을 노려보자"라고 농담처럼 말하고 있다. 조나단씨는 작가님이 유튜브 개설할 때부터 관심 있게 봤다. 조나단씨가 저희 방송 스튜디오 촬영 때 나오게 됐는데, 유규선 매니저가 당시 방송을 보고 소속사가 없던 조나단씨를 찾아가 계약을 했다. 이후 조나단씨가 전격 출연을 하게 됐고 '조나단 밀크티 영상'이 며칠 만에 100만 조회수가 넘을 정도로 화제가 됐다. 천뚱씨는 홍현희씨 시댁 촬영을 갔을 때, 시매부 님이 족발을 먹는 모습을 보고 심상치 않아서 "저 분은 누구시냐?"라고 물었고, 홍현희씨가 "나보다 더 장난 아니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1년 뒤 홍현희 씨의 유튜브 촬영 차 다시 만날 기회가 있어 같이 찍게 됐다. 먹방을 즐기는 홍현희씨, 천뚱씨, 매니저의 합이 잘 맞아 '천잠매'를 결성하게 됐다.

-가장 인상깊었던 매니저, 스타 조합은 어떤 팀인가.

▶허성태 배우와 동갑내기 매니저님이다. 허성태씨가 무명 배우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10년 넘게 함께하며 대표와 소속 배우로 끈끈하게 믿고 의지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감동적이었다. 두 분이 동갑인데도 서로 존댓말을 쓰며 존중하고, 그러면서도 인생의 친구로 서로의 가족까지 챙기는 모습을 보며 '진짜 좋은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에 나가지 못했지만 기억에 남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궁금한데.

▶저희 스튜디오 MC들이 방송상에서는 늘상 티격태격 '친한 듯 친하지 않은 것'이 롱런 비결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참 꿍짝이 잘 맞는 분들이다. 권율 배우 편 스튜디오 촬영 중 '율슐랭 맛집'을 보자마자 멤버들이 이영자씨를 중심으로 "오늘은 여기다"를 외쳤고, 녹화 후 그 음식점에서 회식을 했다. 스튜디오 멤버들의 합이 '전참시'를 이끄는 원동력 같다.

-'전참시'만의 섭외 비결이 있다면 무엇인지, 또 어떤 기준으로 섭외를 하나.

▶요즘 궁금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배우, 가수 등 엔터테이너뿐 아니라 스포츠나 여타 다양한 직종의 매력 있는 분들을 시청자분들께 소개하고 싶다. 또 '전참시'는 매니저분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는 만큼, 매니저만의 매력이 있다면 연예인의 대중성이나 인지도에 상관 없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나아가 매니저 뿐만 아니라 스타와 오랜 시간을 함께해 실제 출연자와 많은 교감이 있는 스태프로 범위를 넓혀 다양한 시각으로 시청자들께 즐거움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의외의 케미나 재미를 찾는 경우가 많다.

-'전참시' PD로서 앞으로의 다짐과,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한 말씀 한다면.

▶'전참시'는 참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스타에, 때로는 그와 함께하는 매니저에 초점을 맞춰서.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감동으로 시청자들께서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토요일 밤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제작진과 늘 열정 넘치는 이영자, 전현무, 송은이, 양세형, 유병재, 홍현희 씨로 뭉친 스튜디오 MC들은 200회 동안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 300회를 향해 또 열심히 한 회 한 회 달리겠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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