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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제로' 北 코로나 심각... 새 변이 우려도" WHO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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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물적 지원 준비됐지만 북한이 결정해야...김정은 정권 '선택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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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이 20일 (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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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북한에서 또 다른 변이가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하지 않는 것은 분명히 걱정스럽다"며 "WHO는 방치된 확산이 있는 곳에서 새로운 변이가 나타날 위험이 더 높다고 반복해서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라이언 팀장은 북한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북한에 결정권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도 백신 접종이 안된 사람들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말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WHO는 북한 당국에 코로나 확진 현황 등 정보를 공유할 것을 요청하고 물적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코로나 발생을 공식 확인한 후 중국, 러시아 등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우리 정부의 지원 제안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방역 지원을 수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서방국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김정은 정권의 통치 기반과 어긋날 수 있는 만큼 효과적인 방역과 고립정책 사이에서 판단의 기로에 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진영 기자 jy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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