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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2' 손석구 "피칠갑한 악역 안 땡기는데…장첸 부담감+이제 할 수 있는 건 無"[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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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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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사진제공=ABO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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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석구가 전편 '범죄도시'에서 윤계상이 연기한 장첸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밝혔다.

손석구는 18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텐아시아와 만나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범죄도시2'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극 중 손석구는 강해상 역을 맡았다. 강해상은 무자비한 악행을 일삼으며 자신에게 거슬리는 인물은 가차없이 없애 버리는, 아무도 잡지 못한 역대급 범죄자다. 베트남 조폭부터 한국의 조직까지 그를 쫓지만 보란 듯이 따돌리며 더 큰 판을 벌이기 위해 한국으로 향하는 인물.

이날 손석구는 '범죄도시2' 출연 이유에 대해 "다른 인터뷰에서 말을 한 번 드렸다. 한 때 제게 악역 캐릭터 제안이 많이 들어왔다. 저는 어떻게 보면 피칠갑하고, 거친 액션을 하고, 거친 말을 하는 캐릭터가 땡기는 편은 아니다. 많이 들어오다 보니까 할 거면 들어오는 악역 중에 가장 센 걸 한 번 하고 '당분간 그만하자'라는 생각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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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사진제공=ABO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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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는 전작 '범죄도시'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그는 "별 생각없이 '범죄도시'를 보러 갔다가 '이렇게 재밌고 현실적인 형사 영화가 우리나라에도 나왔구나'라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제가 어느 정도 팬이었나면 심심할 때마다 봤다. 지금은 내려간 것 같지만 넷플릭스에 '범죄도시'가 있었다"며 "봐도 봐도 재밌는 영화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차별화를 두겠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다. 오로지 '강해상은 어떨까?'라는 생각만 했다"고 했다.

또한 "시나리오에 있는 강해상을 기준으로 만들려고 했다. 전편의 장첸과 차별화를 두려고 하면 그건 온전한 강해상이 아니라 장첸의 강해상이다. 감독님도 저도 그런 걸 원한 건 아니었다. 이상하게 그런 생각 자체가 없었다. 저는 늘 하던 대로 시나리오를 받고 인물을 해석하고 연기했다. 촬영 당시에는 '범죄도시' 속편이라는 생각을 이상하리만치 안했다"고 설명했다.

전편에서 윤계상이 연기한 장첸의 인기가 엄청났다. 다양한 밈과 유행어를 탄생시키기도. 하지만 손석구는 "장첸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촬영할 때도 주변에서 '너 메인 빌런이야? 그러면 장첸보다 잘 해야되겠네', '부담되겠네'라고 하더라"며 "독립된 시나리오를 보고 내 해석을 갖고 내가 연기하는 건 늘 해왔던 거다. 부담을 갖고 하는 건 없었다. 늘 하던 걸 했다"고 했다.

손석구는 "하지만 매우 궁금하기도 하고 지금은 부담이 된다. 전편과 비교도 하지 않겠나. '전편은 이랬는데, 후편은 이렇더라'는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며 "제가 할 건 다 했다. 개봉 후에 받아들이는 부분이다.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전했다.

한편 '범죄도시2'는 이날 개봉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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