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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뉴스킹] 보수 첫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5.18단체 "쓸데없는 논란거리 끝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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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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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2년 5월 18일 (수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조진태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기념식 일정으로는 처음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행사 마지막에 제창되는 임을 위한 행진곡도 보수 정권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직접 부를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조진태 5.18 기념재단 이사님과 얘기 나눠보죠. 이사님, 안녕하십니까?

◆ 조진태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이하 조진태): 안녕하세요.

◇ 박지훈: 잠시 후 7시 50분 정도에 대통령 참모진, 장관들, 국민의힘 의원들 전원 특별열차를 타고 광주로 간다고 합니다. 5.18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의 통합의 의지가 보여질 거 같은데 이사님 어떻게 보시나요.

◆ 조진태: 긍정적으로 봅니다. 본인이 선거 때 다짐했던 5.18 민주화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는 것을 당선된 이후 실행에 옮기겠다는 첫 걸음이지 않겠는가 그런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박지훈: 국회의원들 다 참석하라고 했고 가장 주목받는 부분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다는 게 눈에 띄는데 이게 보수정권에서 거의 첫 사례라고 하는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조진태: 국가기념일이 제정된 이후에 5.18 기념식에 임을 위한 행진곡은 상징적으로 상징적인 곡으로 불려왔죠. 참석한 모든 분들이 불러왔던 노래입니다. 그래서 의미가 큰데요. 그 노래를 이명박 정부 때 5.18에 대한 흠집, 부인하고 싶어 하는 의도를 담아서 노래를 가지고 시비를 걸었지 않은가 싶은데요. 오늘 대통령께서 함께 제창을 하신다면 그런 의혹, 시비거리를 말끔하게 씻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 박지훈: 전 보수정권은 님을 달리 해석해서 이 노래를 제창할 수 없다고 했던 거 같은데 이번에는 거의 처음으로 제창할 거 같은데요. 제창과 합창 달리 봐야겠죠?

◆ 조진태: 큰 차이가 없다고 봤는데 괜히 시비 거리로 만들었던 게 문제지 않나 생각합니다. 합창은 무대에서 합창단만 부르자고 하는 거고 제창은 참석한 모두가 함께 부르자는 성격이라고 봅니다. 합창이든 제창이든 보고 있는 시민들이 함께 부르면 그게 제창, 합창이 되는 거죠. 쓸데없는 논란거리를 만들었던 것이 지난 보수정권의 행태였다고 봅니다.

◇ 박지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달에 대통령 후보가 된 이후로 아홉 번 정도 호남 간걸로 알고 있고요. 오늘이 당선이후 첫 방문 같은데 중간에 전두환 옹호발언 같은 것도 있었어요. 이번에 광주시민들이 윤 대통령을 어느 정도 받아줄 거라고 보십니까.

◆ 조진태: 그 부분은 광주시민들과 5.18관련된 피해희생자들 그리고 국민 모두로부터 공분을 샀던 부분이죠. 오늘 기념식에 참석하시는 윤 대통령 모습을 보면서 광주시민들, 국민들은 최소한의 윤석열 대통령이 5.18 관련해서 어떤 입장과 태도를 취할 것인지 국민들이 지켜보거든요.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이번에 제대로 된 사과 또 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전두환 관련 발언

◆ 조진태: 본인이 두 번 방문하셔서 본인의 취지는 그것이 아니라고 했고 오늘 기념식 참석해서 사과를 넘어서서 본인의 발언 자체를 넘어서 5.18 민주화 정신을 헌법에 담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해 주신다면 그런 발언에 대해 광주 시민들이나 국민들은 이해하실 거라고 봅니다.

◇ 박지훈: 전두환 비석 밟을 까요?

◆ 조진태: 거기는 참배 안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립묘지에 참석하셔서 기념식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박지훈: 대선 후보 시절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고 했는데 오늘도 아마 그 메시지가 있을 수 도 있을 거 같은데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 조진태: 후보시절의 본인의 약속, 다짐이기도 한 것으로 보고 있고요. 게다가 취임이후 8일 정도 됐나요. 대통령께서 여당 국회의원들 전원참석하자, 장관들도 다 모두 가자 등 발언으로 보면 최소한 그 정도 메시지는 내놓지 않을까 기대하는 거죠.

◇ 박지훈: 이틀 전에 국민의힘과 5.18 단체 유족 모임 간담회를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수당의 원내 지도부와 만나는 것 처음으로 들었거든요. 이사님도 참석하셨죠?

◆ 조진태: 네, 참석했는데요. 상당히 따뜻한 환대에 놀랐고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의장, 정운천 의원 등 이분들의 모습, 말씀하신 내용이 5.18은 좌파와 우파를 넘어서는 것이다. 5.18정신이 국민대통합에 중요한 원동력이고 자산이라는 발언을 하셨거든요. 물론 정치인의 발언이어서 국민들이 다 믿지는 않겠지만 제가 볼 때 현장에 있었던 저는 그런 것의 진정성을 마음으로부터 느낀 바가 있어요. 그래서 이 5.18 관련해서는 이제 더 이상 왜곡 표면은 없겠다.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민주화운동 정신의 자산으로써 받아들여서 이후에 이끌어가겠다.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 박지훈: 5.18을 분명한 상징으로 허용해도 되지 않을까 이사님 말씀하셨던 부분인데 이건 어떤 의미라고 봐야 됩니까.

◆ 조진태: 과거로 자꾸 퇴행하지 말고 5.18은 대한민국을 넘어서는 세계인의 특히 아시아 쪽에서는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수용이 되고 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세계 시민들이 5월 18일, 5.18을 같이 기념하는 날로 상징으로 자리 잡도록 같이 만들어 가면 좋겠다. 그런 취지로 제안을 했던 거죠.

◇ 박지훈: 국민의힘 보수 정당인데요. 이전에 일부 의원들 발언들도 아직 있고요. 좀 달라졌다고 할 수 있는 기존과 다른 국민의힘의 모습 이사님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 조진태: 전향적인 태도에서 저는 일단 기대를 해 보고요. 아마 국민의힘 내에서도 여전히 부인하고 싶어 하고 시비를 걸고 싶어 하고 이런 분들이 계실 거예요.

◇ 박지훈: 그런 분들이 출마도 있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 조진태: 잘 아시겠지만 강원도 국민의 후보 사과를 했지만 아직은 미흡한데요. 그 정도 사과 가지고 광주 시민들과 5.18 관련해서 국민들이 마음을 열지는 않을 겁니다. 더 적극적으로 그리고 선거가 끝난 뒤에도 적극적인 의지 표명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그러나 국민의힘 여당이 됐고 지도부와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부분에서 진입을 할 것이다. 과거의 행태는 이제는 사라질 거다 그렇게 기대를 합니다.

◇ 박지훈: 우리 이사님께서도 참석을 하시겠네요. 오늘 좀 이따가

◆ 조진태: 저는 기념식 현장에는 가지 않고요. 다른 여러 일정 때문에 가지 않는데 주목해서 지켜볼 생각입니다.

◇ 박지훈: 혹시 오늘 국민의힘 쪽이나 정부 쪽 분 만나시는 분 있나요.

◆ 조진태: 대통령께서 5월 단체 희생자 가족을 만나느냐 안 만나느냐 그런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현재까지는 아직 만날 약속은 안 잡힌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박지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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